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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다운 징구리 Aug 09. 2021

마하트마 간디

“신발”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습니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습니다. 함께 동행하던 사람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유를 묻는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서로가 자신의 그릇을 깨어버리고 나눈다면, 배려하고 용서한다면 세상은 분명 바뀔 것입니다. 내 입장만 주장한다면 쓸모없는 신발 한쪽만 들고 살아갈 것이지만,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고 나누고 용서한다면 내게는 신발이 한쪽도 없지만, 누군가에게 온전한 한 켤레가 주어지고, 그만큼 세상은 살 만한 곳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자유(소묘), 4B연필,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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