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Apr 20. 2022

포르쉐 뺨 후려칩니다, 제네시스가 포르쉐 따라한 차량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커져가는 요즘, 제네시스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제네시스 전기차들을 미국 시장에 본격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뉴욕에 소재한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제네시스 하우스 디자인 나이트”를 개최했다.


제네시스는 해당 행사를 통해 자사의 전기차 GV60과 GV70 전기차를 소개했다. 그런데 소비자들과 외신의 관심은 전혀 다른 차량을 향해 쏠렸다. 언뜻 보면 포르쉐의 파나메라처럼 보이는 차량 한 대가 함께 공개된 것이다. 제네시스 측은 해당 차량을 두고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라 소개했다.


제네시스의 뉴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제네시스의 새로운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해당 차량은 지난해 3월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에서 한 단계 진화를 거듭한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측은 엑스 스피디움 쿠페에 대해 “양산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일반 콘셉트카와 달리 해당 차량은 형태나 체급이 정의되지 않는 차량이다”라고 설명했다.


▶골프황제 우즈 살린 'GV80' 실제 월 납입료는?


이어 제네시스 측은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극명하게 표현하는 차량”이라 설명했다. 차량 전면부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진화한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 두 줄과 윙 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전 콘셉트카였던 엑스와 달리 전면부까지 역삼각 형태로 이어진 두 줄 라이트를 통해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언뜻 보면 파나메라 떠올라

진정한 조선의 파나메라

측면을 보면 떠오르는 차량이 하나 있다. 바로 포르쉐의 파나메라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가 보여주는 전체적인 차량의 측면 라인은 파나메라의 측면 라인과 매우 유사한 형태다. 측면만 본다면 국내 소비자들이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조선 파나메라”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중요 디자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모래시계 실루엣”이다. 모래시계 실루엣은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다. 제네시스 측은 모래시계 실루엣에 대해 “굴곡진 휠 아치가 마치 근육이 있는 듯한 효과를 내 강렬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제네시스의 새로운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와 디자인 진짜 미쳤는데?”, “파나메라 뺨 후려치겠네 진짜”, “양산되면 엄청 잘 팔릴 듯”, “제네시스가 포르쉐를 따라 한 건가?”, “그래 앞으로 이렇게만 만들어 줘 제발!”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역대급 사전계약 'G90' 월 납입료 보러가기


해당 차량은 양산 영역까지 계산된 차량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양산형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해당 차량이 양산형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지금의 디자인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실제로 차를 굴려야 하는 양산형에 맞추다 보면, 콘셉트카에 포함됐던 요소들이 대폭 감소되거나, 아예 삭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연 제네시스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게 될까?

작가의 이전글 ‘8888’ 번호판이 경매에서 10억에 팔린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