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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pr 22. 2022

"안 믿더라" 8년차 택시기사가 직접 밝힌 월수입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코로나 불황’으로 택시 기사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년 전보다 택시 기사가 약 2만 명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특히 기름값 상승과 고령화 요인이 맞물리며 심야시간대에 운행하는 택시의 수가 심각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택시 기사 급감으로 인한 택시대란이 심각한 와중에 지난 1월 자동차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에는 “20대에 일찍 택시 시작한 덕분에 빚 5,000만 원 청산하고 지금은 연 X 천만 원 가져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26살에 택시 시작해
1년 만에 빚 다 갚아

이날 영상에는 26살에 택시 기사를 시작해 8년차에 접어든 택시 기사 전형진 씨가 출연했다. 처음 택시를 시작할 때 4800만 원에 빚이 있었다고 밝힌 전형진 씨. 당시 그는 “딴 거는 신경 쓰지 말고 돈만 벌어보자”라며 “1년 안에 빚을 갚는다는 목표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전형진 씨는 택시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4800만 원이라는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그는 영상에서 “1년 동안 벌어 본 수입을 계산해 봤을 때 대기업 다니지 않는 이상은 어디 가서도 이 정도 수입은 절대 못 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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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번호판 가격
요즘엔 1억 5천만 원

이어서 전형진 씨는 개인택시 번호판 가격이 상당하다고 전했는데, 그는 “제가 살 때 기준으로는 1억 1천인데, 지금은 1억 5천까지 올랐다”라며 “번호판 가격만 1억 1천이었으며 수요는 정해져 있다”라고 말했다.


번호판 수요 역시 정해져 있으며 그 때문에 지방의 번호판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형진 씨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서울의 경우 택시 수요가 많아 번호판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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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vs 개인택시
수입 차이는 얼마나 될까

법인 택시와 개인택시의 수입에 대해 전형진 씨는 “회사 택시를 몰 때 풀차를 탔는데 14만 8천 원의 사납금을 내고, 가스값으로 약 2만 원을 지출했다”라며 “개인택시는 사납금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한 달에 300-400만 원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현재 전형진 씨는 한 달에 700만 원 정도 벌고 있으며 기름값을 제외하면 500-550만 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기사 힘들 것 같다. 일하면서 몇 시간 운전하는 것도 힘든데…” “법인택시 몰아보는데 사납금 채우기도 버겁던데” “보통은 저 정도로 못 벌 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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