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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y 03. 2022

쌍용자동차 인수하기 위해서 필요한 금액

지난 20일 전기차 제조사로 알려져있는 이엘비앤티가 쌍용차 인수전에 도전하면서, 현재까지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이 쌍방울그룹, KG그룹, 파빌리온 PE, 이엘비앤티 등 총 4곳이 됐다.


이엘비엔티의 경우에는 지난해 파빌리온 PE, 카디널 원 모터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매각에 나섰으나 실패한 바 있다.


'스모킹 호스' 도입한 쌍용차
중요한 것은 자금력

4파전 구도로 형성된 쌍용차 인수전에 대해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금력”이라며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갖고 있어야 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신속한 재매각을 위해서 ‘스토킹 호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토킹 호스’는 예비인수자가 매수권을 소유한 상황에서 공개 입찰을 진행해 인수 가격을 경쟁에 부치는 방식으로, 인수 후보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경쟁을 하기 때문에 거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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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이상의 자금력 필요해
가장 앞서는 건 KG그룹

무엇보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많은 자금력을 갖고 있는 회사가 유리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쌍용차의 인수를 위해서는 5000억 원 이상의 인수자금이 필요하며, 산업은행 채권과 신차 개발 비용 등을 포함하면 1조 원이 넘는 자금력이 필요하다.


현재 자금력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KG그룹이다.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KG케미칼의 경우 유동자산만 1조8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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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 노조에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유지를 위한 개선 기간을 추가로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매국 불발 이후 ‘스토킹호스’ 방식의 재매각을 추진 중인 쌍용차 입장에서는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재매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는 5만명의 쌍용차 소액주주와 협력 업체를 포함해 20만 노동자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쌍용차 노조는 “쌍용차 상장 유지는 재매각을 통한 회사 정상화를 위해 절대적인 조건”이라며 “매각이 성공하면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4파전으로 접어든 쌍용차 인수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1조원 투자하기 쉽지 않을 텐데…” “에디슨모터스는 아예 끝난 건가 이제” “과연 누가 쌍용차를 인수할 것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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