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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y 04. 2022

"허리띠 끊어질 거 같습니다" 쌍용차가 애쓰는 신차

유튜브 하이테크로 / J100 예상도

최근 휘청거리는 국내 자동차 회사가 있는데, 바로 그 회사는 쌍용차다. 쌍용차는 에디슨 모터스와 인수 과정이 불발되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앞에서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 연장을 바란다는 청원서와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청원서와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쌍용차 노조 위원장과 생산본부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하반기 J100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내년 신차도 준비하고 있으며, BYD와 같이 준비라고 있는 것도 있다”라며 “쌍용차가 생존하고 자금만 뒷받침되면 된다”라며 호소했다. 쌍용차가 정말 J100에 목숨을 걸었다고 볼 수 있는데, 쌍용차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신차를 준비했는지 살펴보자.


오래전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J100

유튜브 하이테크로 / J100 예상도

쌍용차 측은 J100에 대해 “코란도와 렉스턴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네티즌들 역시 쌍용차의 새로운 J100의 디자인에 대해 좋은 반응들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네티즌들은 “쌍용차가 잘하는 SUV를 드디어 잘 만들었다” 또는 “제발 화려했던 무쏘 시절 찾아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2개월 전에도 J100의 테스트카가 유출되기도 했는데, 당시 반응도 뜨거웠는데, 이에 대해 “진짜 디자인 비율 좋다”라며 “와일드한 느낌이 잘 뽑혀서 무조건 살 거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전반적인 디자인은 무쏘의 강인한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K-지프’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 "정말 자신있습니다" 쌍용차가 자신있어하는 신차

“일단 똑같이 나왔다” 화제의 기대작 쌍용 J100은 성공할 수 있을까?


기자회견을 통해서

J100의 출시 의지를 강하게 들어내

쌍용차 / 쌍용차 기자회견

지난 21일 쌍용차 노조와 생산본부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차의 마음가짐과 J100의 생산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노조 선목래 위원장은 “지난 2년간 현장에서는 임금 반납뿐만 아니라 절반의 인원이 무급 휴직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매고 J100 출시를 위한 작업을 문제없이 진행했다”라며 “J100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빨리 고객들을 찾아뵙고 상품 평가도 받고 싶다”라며 J100의 생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생산직뿐만 아니라 판매직에서도 J100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8일 쌍용차가 대전연수원에서 전국 대리점협의회와 진행한 J100 사전 품평회에서 대리점 대표들은 J100 디자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대리점협의회와 함께 출시 초기 반응을 이끌기 위해 사전 계약과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모션 방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에디슨모터스도 돈 없어서 인수 못한 쌍용차

“무조건 돈 많아야 유리해” 쌍용차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 이정도입니다

공식적인 차량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등 J100에 대한 정보들이 오래전부터 이야기되어 왔다. 그 때문에 쌍용 J100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은 피로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도 뉴스에서 많이 접해서 신형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또는 “렌더링만 수개월째 봐서, 진짜로 나와도 새로운 느낌이 안 들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또 다른 반응으로는 노조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진작에 이런 마음가짐으로 했으면 지금 이 정도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반응과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같은 대우를 받으려고 했으니 후회해도 너무 늦었다”라며 “또 이러다가 괜찮아지면 파업하겠지”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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