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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n 14. 2022

전부 전기 도둑들, 한국 시민의식 보여준다는 이곳은?

국민일보

최근 국내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소가 관리가 소홀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제보의 내용에 따르면 바닥에 충전기가 무질서하게 널브러져 있다는 것은 기본이고, 안내 문구와 충전법을 소개가 적혀 있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충전기 사용 뒤 마무리를 짓지 않은 채 자동차가 떠나도 직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소의 실태가 얼마나 심각하고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9시간 넘게 충전

이거 불법이잖아

한국일보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SK박미주유소는 SK에너지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1호 주유소다. 해당 주유소에는 충전속도가 350KW에 이르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가 배치되어 있어 많은 전기차가 충전을 위해 이곳을 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그래도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충전소인데 개 중에는 이상할 정도로 길게 충전을 해 불편을 야기하는 차량이 있다고 한다.

전기차 충전 정보 인프라 앱 ‘EV 인프라’에 따르면, 본 장소에 9시간을 넘게 충전 중인 차량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한다. 9시간 넘게 급속충전 중이라고 뜨는 이유는 차주가 충전 후 케이블을 분리하지 않았거나, 충전기 자체에 ‘충전완료’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을 가능성 중 하나가 크다.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려면 주유소나 해당 충전기를 설치한 SK에너지 측에 문의할 수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한다.


불만 문의는 새벽에 와라

하지만 고친다고 안 했다

매일경제

SK에너지 고객행복센터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새벽 시간이나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에 일어나는 충전 관련 문의는 대응할 수 없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설치된 SK박미주유쇼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자체 전화번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소비자가 직접 현장에 찾아서 상황을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여기서 더욱 심각한 것은 직원들이 충전소 문제를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서울시 내 주유소 관계자는 “우리는 전기차 충전소를 위한 부지 제공을 해줄 뿐이며 관리는 하지 않는다”라며 “전기차가 주유소 내 충전소에 장기 주차를 해도 우리가 해당 차주의 이동 주차를 요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격 조종으로 제어가능

허나 시설 적어

한국경제

현재 많은 전국 주유소는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상황을 제대로 모니터링 할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충전기 자체를 원격으로 재시작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유소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7월 전국 주유소와 LPG 충전소 1만2000곳 중 국도변 접근성이 우수한 1500곳에 급속충전기 복합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를 관리에 대한 지원 방안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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