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벌 총수들은 무슨 차를 탈까? 어쩌면 참 쓸데없는 궁금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충분히 생길 수 있는 고민이다. 대한민국 재벌 총수 중 가장 자동차를 좋아했던 마니아로 알려진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컬렉션은 이미 너무 유명하다.
그가 너무 관심을 받았던 탓일까,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타는 차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체어맨을 탈 때부터 시작해서 아버지의 빈소에는 현대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번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장녀의 결혼식에 '이 차'를 타고 등장해 주목받았는데 무엇일까?
팰리세이드는 어디로?
이번엔 G90 타고 나타난
삼성 이재용 부회장
지난 27일,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장녀 진희 씨의 결혼식이 서울 중구 청동 교회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엔 각종 재계 인사들이 자리했는데, 여기엔 평소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알려진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딸 원주 씨와 동행해 주목받았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제네시스 G90에서 내려 더욱 주목받았는데. 약 2년 전인 2020년 10월 25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장례식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포착된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과 동일한 G90을 타고 자리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은 이 차를 이용한 지 사실 시간이 꽤 흘렀다.
2020년 부터 줄곧
제네시스 G90을 이용했다
이 부회장이 업무용으로 제네시스 G90을 타고 다니는 건 공식 석상에서 이미 자주 포착된 바 있어 그리 놀랍진 않다. 2020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 관련 내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역시 G90을 타고 귀가했다.
당시 이 차에 차량 내부가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하게 선팅해놓아 논란이 됐는데, 앞 유리까지 엄청 진하게 선팅이 되어있어 이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자동차 앞 유리 선팅 투과율은 법적으로 70% 미만이면 불법이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의 앞 유리 선팅 농도는 40% 미만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의
친분 때문일까?
팰리세이드는 '중고차'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한때 쌍용 체어맨을 업무용 차로 꽤 오랫동안 이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당시 현대그룹과의 마찰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말들이 나왔었는데, 2020년 체어맨을 중고로 처분한 뒤엔 계속 제네시스 G90을 이용하고 있다.
평소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사석에서 만날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려진 이 부회장이다 보니 제네시스와 현대차를 계속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팰리세이드는 이 부회장이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