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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l 12. 2022

전기차보단 낫네, 기름값 올라야 더 팔린다는 자동차는?

리터당 2천 200 원대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기름값. 정부가 꺼낸 ‘유류세 추가 인하’ 카드로 9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천 116.8 원으로 전주보다 20.9원 떨어졌다. 경유 역시 7.8원 떨어진 2천 150.4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길어진 기름값 상승이 문제일까? 소비자들이 디젤차에서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이처럼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체 국내 자동차 수출 비중의 30%를 차지할 만큼 전례 없는 인기를 실감 중인데, 높은 인기만큼 신차 출고 기간이 평균 1년 안팎으로 소요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향한

끊임없는 관심

연합뉴스
sbs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 기름값이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다. 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높은 연비와 비싼 전기차로 갈아타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보인다.

 

여기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탄소 기조가 확산하며, 경유를 쓰는 디젤차 비중이 줄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5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외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3.3% 급증했다”라고 밝혀 이를 입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기 비결은 연비

엔카매거진
sbs뉴스

자동차 연비는 엔진 효율성, 구동 방식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차지만 전기차의 장점을 더했다. 별도의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을뿐더러 저속에서는 전기차처럼 모터만 구동되어 연비가 뛰어난 것. 

 

이처럼 연비 좋은 자동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물론 연비가 좋은 대신 가격이 더 비싼 것이 사실이다. 이에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기름값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이 연료비 절감으로 자동차 가격을 상쇄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국내 하이브리드 연비

최강자는 아반떼 

현대자동차 걀러리
뉴시스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연비 상위 10위에 국내 브랜드 6개와 국외 브랜드 4개가 차지했다. 그중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21.1km/ℓ로 토요타 ‘프리우스’ 22.4km/ℓ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 특히 해외에서 현대차를 중심으로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호평을 받으며,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높은 기름값은 국내와 국외 완성차 업체들이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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