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맘에 가장 크게 걸리는 한 가지가 무엇일까? 바로 출고 기간일 것이다.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길어지기 시작한 신차 출고 기간은 현재에도 평균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러분들도 일부 옵션을 제하면 신차 출고 기간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옵션을 제하지 않고도 신차 출고 기간을 줄일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옵션을 제하지 않고도 신차를 더욱 빨리 출고할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신차 빨리 받는 방법
첫 번째 복수 계약하기
신차 더욱 빨리 출고할 방법. 첫 번째는 복수 계약을 하는 것이다. 복수 계약을 말 그대로 여러 대의 차량에 계약을 진행한 다음, 더 빨리 나오는 차를 타는 것이다. 출고까지 각각 6개월, 1년이 걸리는 차량 A와 B가 있다면, 두 차량 모두 계약을 건 다음 A를 받고 타다 되팔고, B를 타는 방식이다.
복수 계약은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수입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일반화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현재 수입차 업체 대부분이 마이너스 옵션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대 복수 계약하고 가장 먼저 나오는 차를 타다가 추후 출고되는 차량으로 바꾸는 것이다.
신차 빨리 받는 방법
두 번째 우선 출고 옵션 선택
신차 더욱 빨리 출고할 방법. 두 번째는 우선 출고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선 출고 옵션은 일부 옵션이 제외된 상태의 차량을 우선 출고 받은 다음, 추후 업체의 사후관리에 따라 제외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자동차 구매 옵션이다.
우선 출고 옵션이 걸린 차량은 당장 일부 옵션이 빠진 상태이다 보니 그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빠진 옵션이 추가되기 전까지 운전자가 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과 사후 추가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지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당분간은 신차 출고에
어려움이 여전할 예정
한편, 신차 출고 기간을 길어지게 만든 자동차 반도체, 부품 공급 문제가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국내 소비자들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자동차 영업 일선 역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산 완성차 업체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길어지는 신차 출고에 복수 계약 및 우선 출고 옵션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당황스러운 상황”라며 “공급 문제가 장기화 됨에 따라 그에 걸맞은 판매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