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라면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여럿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유소일 것이다. 그런데 일부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발생한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당혹스러움을 겪기도 한다.
갑자기 주유구가 열리지 않는 상황 마찬가지다. 주유구가 열리지 않을 경우, 우리는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번 시간에는 열리지 않는 주유구를 직접 수동으로 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유구 레버와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안 열린다?
일반적인 운전자들은 주유구를 열 때, 운전석 시트 바닥에 자리한 와이어 레버나 운전석 도어트림, 핸들 왼쪽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를 것이다. 차종마다 레버 또는 버튼이 자리한 위치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웬만하면 이 세 곳에 레버 또는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세 곳 중 그 어디에도 레버 또는 버튼이 없다면 주유구를 직접 눌러서 여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자, 이제 주유구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라 가정해 보자. 레버와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심지어 주유구를 아무리 직접 눌러봐도 열리지 않는다.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
트렁크 벽면에 위치한
수동 레버를 당겨주자
무슨 짓을 해도 주유구가 열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황하지 말고 트렁크로 이동하면 되겠다. 트렁크를 열면 주유구가 위치한 벽면 쪽에 T자 모양의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비상 수동 주유구 레버”이다.
비상 수동 주유구 레버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주유구가 열리지 않을 때 사용하는 비상 장치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T자 형태의 레버를 손으로 단단히 잡고 쭉 잡아당기면 된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주유구가 열려 있을 것이다.
수동 레버가 안 보여도
당황할 필요 전혀 없다
물론 비상 수동 주유구 레버가 없는 차종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없는 것이 아닌 안 보이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비상 수동 주유구 레버가 캡 안에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당황하지 말고 캡을 열어 비상 수동 주유구 레버를 찾으면 되겠다.
비상 수동 주유구 레버가 아예 없는 차종이 극소수 있긴 하다. 이 경우에는 주유구 고정 핀을 얇은 카드와 같은 물건으로 살짝 밀어 눌러주면 손쉽게 열린다.
이번 시간에 소개한 방법은 어디까지나 비상시 대처 방법이다. 만약 본인 차량의 주유구가 계속 열리지 않는다면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해당 정보가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길 소망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