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 기억이 누구나 한번은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장소를 경험하며 관광명소를 들리는 것도 즐겁지만 역시 여행의 참맛은 함께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맥락에서 심지어 이동 중인 자동차 안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가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동 중에도 같이 가는 사람이 불편하면 뭘 하든 기분이 상할 수 있다. 이번에는 조수석에 태웠을 때 가장 꼴불견인 동승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나
송풍구에 걸어 놓은 양말
자동차 내부 청소는 운전자에게 있어 기본소양이다. 특히 쉽게 냄새가 빠지지 않는 자동차 특성상 내부를 자주 환기와 송풍구를 청소해두지 않으면 금방 공기가 탁해지기 때문이다. 가끔 동승자 중에는 송풍구에 양말을 걸어 말리는 사람이 있는데 이때 송풍기에 냄새가 밸 수도 있다.
물론 냄새 같은 자잘한 것을 제외하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남의 자동차 송풍기에 양말을 거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특히 양말이 젖어 무심코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데 특히 조심하자.
내 차는 그나마 괜찮아
남의 차에 흠집 내면 끝장
두 번째는 바로 차 문이다. 특히 자동차 없는 사람들은 차 문을 꽉 닫기 위해 세게 닫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자동차를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버릇 중 하나다. 남의 자동차를 세게 닫는 순간 굳어지는 운전자의 표정을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문을 벌컥 열어 옆 자동차를 흠집 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이 경우는 과실이 운전자한테 더 높은 비율로 가기 때문에 서로 의가 상할 수도 있다. 문을 열고 내리는 것만 조심해도 서로 다툴 일을 줄일 수 있다.
자칫하면 헤어질 수도 있다
자동차 내 흡연
여러 쟁쟁한 진상 행동을 제치고 국내 운전자가 뽑은 가장 꼴 보기 싫은 행동은 자동차 내 흡연이었다. 운전자들은 자동차에서 담배를 피우면 시트에 냄새가 배고 흡연하지 않으면 심지어 운전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담뱃재가 운전석에 떨어져 구멍이 날 수도 있어 자꾸 쳐다보게 된다고 했다. 한편 한 응답자는 담배를 피우는 애인이 자동차 내에서 흡연해 대판 싸워서 헤어지기까지 했다는 후일담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