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들어있는 모든 옵션을 숙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또 다 알고 있다고 한들 사용하지 않는 옵션의 수도 많을 것이다. 이왕 들어있는 옵션이라면 모두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사실 포함된 옵션을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운전자마다 운전 스타일이 다르고, 선호하는 기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중 호불호가 특히 심하다는 옵션들이 있다. 오늘은 이 옵션들이 무엇인지, 또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두 발이 자유롭다
오토홀드 기능
첫 번째로 소개할 옵션은 ‘오토홀드’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더라도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차량정체가 심하거나 신호가 긴 거리에서 브레이크를 오랫동안 밟는 상황에 신체적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운전자에게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오토홀드 기능이 켜져 있다면, 엑셀을 밟아야만 차가 움직여 부드럽게 전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 이중주차 시에 다른 운전자를 위해 오토홀드를 꺼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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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와 연비개선
스탑앤고 기능
다음 소개할 옵션은 ‘스탑앤고’이다. 스탑앤고는 정차 시 시동을 끄고 출발할 때 시동을 거는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면 시동이 필요할 때만 걸려있어,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방지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고, 연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주 정차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해당 기능이 너무 자주 작동되기 때문에 배터리와 연료 소모 속도가 오히려 더 빨라진다고 한다. 이에 시내 주행을 주로 하는 운전자는 스탑앤고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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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높은 옵션을
바라는 운전자들
이 밖에도 자동차 후측방을 확인하게 해주는 전자식 사이드미러 카메라, 선루프 등 호불호가 나뉘는 옵션은 많이 있다. 이런 애매한 기능에 대해 운전자들은 “애매한 옵션 다 빼고 차 가격을 낮춰라”, “쓸 만한 옵션은 대체 언제 나오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옵션도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않아 활용도 높은 옵션들의 등장으로 운전자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