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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03. 2022

이걸 지금 팔겠다고? 충격만 안겨준 ID.4의 주행거리

수입차는 비싸고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폭스바겐, 국내에서 출시한 소형 SUV 티록과 준중형 세단 제타는 수입차임에도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여론은 한순간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에 출시하는 ID.4의 스펙은 어떻게 될까?


높은 완성도와 디자인

아이오닉의 대항마가 될까

ID4는 독특한 디자인과 완성도, 앞에 출시됐던 차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크기는 전장 4,585mm, 전폭 1,852mm, 높이는 1,636mm로 높이를 제외하면 아이오닉5보다는 약간 작다. 


하지만 ID.4를 직접 본다면 생각보다 크고 늘씬해 보이는데 이는 시각 보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단의 플라스틱 클래딩과 스포일러 등을 검게 칠하고 루프 역시 투톤으로 칠해 크기는 크면서도 허리는 잘록해 보이도록 제작했다. 이외에도 대시보드에 있는 ID.라이트와 3D 증강현실 HUD 등 ID.4만의 색채가 느껴지는 옵션들도 구비되어 있다.


배터리 더 크면 뭐하냐

주행거리는 아이오닉보다 짧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ID.4는 아이오닉5를 넘어 새로운 전기차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모두 기대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최근 국내 주행거리가 나오면서 여론은 바뀌기 시작했다. ID.4는 아이오닉5의 배터리(77kWh)보다 더 효율이 높은 82kWh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렇게만 보면 ID.4가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이오닉의 주행거리는 458km인 반면 ID.4의 주행거리는 405km로 주행거리가 더 짧다. 차량 무게도 아이오닉이 더 가볍기 때문에 미국의 컨슈머리포트는 이를 근거로 아이오닉5의 전비는 98MPGe, ID.4의 전비는 93MPGe로 추정했다.


그래도 인기는 여실

출시 전에 1,000명 이상 대기

그럼에도 폭스바겐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주행거리와 구체적 성능, 옵션 등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도 이미 구매 대기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를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구매 대기가 많다고 하지만, 이 역시 이미 해외에서 판매되는 ID.4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두를 달리던 아이오닉의 대항마로 떠오른 폭스바겐의 ID.4, 비록 주행거리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외에 ID.4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력 등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과연 정식 출시 이후 ID.4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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