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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10. 2022

현기차 모두 긴장해, 쌍용차가 내년 출시 예정한 SUV

토레스 픽업트럭 예상도 / YouTube '하이테크로'

쌍용차가 사활을 걸고 내놓은 신차 토레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누적 계약 대수가 5만 대에 이르러 당초 하반기 목표 생산량 1만 6,800대의 두 배 물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쌍용차 평택 공장 임직원들은 여름휴가 기간(7월 30일~8월 7일) 중 7월 30일, 8월 6일, 7일까지 사흘을 반납해 주말 특근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2022년 8월의 차로 쌍용차 토레스를 선정했다. 토레스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 및 온실가스 배출량,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평가 항목에서 50점 만점에 34점을 받아 DS 오토모빌 DS4, 아우디 A3, 푸조 308 등 후보들을 제치고 최종 선정되었다. 한편 토레스에 힘입은 쌍용차가 추후 출시할 신차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내년 토레스 전기차

BYD 배터리 얹을 듯

토레스 / 오토스파이넷
토레스 실내 / Youtube '타보슨'

먼저 내년 가을에는 토레스 전기차가 출격할 예정이다. 업계에 의하면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와 협력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된 코란도 e-모션과 달리 토레스 전기차에는 BYD의 71.7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코란도 e-모션 모터의 개량형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코란도 e-모션과 동일한 190마력,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20km가 될 전망이다.


주행 가능 거리가 동급 전기차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있는데 토레스 전기차는 코란도 플랫폼 기반이며 전용 전기차가 아닌 파생형 전기차다. 여기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밀도가 낮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있다. 대신 배터리 가격이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토레스 전기차 기반

전기 픽업트럭 나온다

코란도 e-모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토레스 픽업트럭 예상도 / YouTube '하이테크로'

2024년 하반기에는 토레스 전기차 기반 픽업트럭도 출시될 전망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적재함을 갖춘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되어 저렴한 세금 혜택을 받는데 전기 화물차의 경우 보조금 혜택도 대폭 커진다. 현재 판매 중인 대표적인 전기 화물차로 봉고 3 ev, 포터 2 ev 등이 있으며 구성에 따라 국고 보조금을 최대 1,8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물론 현시점에서는 2024년 전기차 보조금 체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상하기 어려우나 일반 승용 모델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와 달리 토레스의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적재함 용량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전장이 5m에 육박할 것이라는 업계 예측도 있다.


'KR10' 프로젝트

코란도 계승한다

KR10 렌더링
KR10 렌더링과 유출된 목업 / 오토스파이넷

쌍용차는 토레스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할 당시 오리지널 코란도를 계승하는 'KR10' 스케치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토레스와 달리 정통 오프로더로 출시될 예정이며 쌍용 관계자에 의하면 '코란도' 모델명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디자인 개발이 이미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으며 양산형 디자인이 스케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KR10이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두 출시되며 둘 중 어떤 모델이 먼저 출시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시 시기는 2024년 중반이 될 전망이며 디젤차는 없을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KG그룹의 쌍용차 인수합병이 무사히 마무리되고 계획한 신차들을 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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