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부했던 그 기술, 이런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by 오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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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만 하더라도 자율주행이라는 개념은 실제로 사용될 수 없었던 기술이고, 깜빡이만 켠다고 해서 바로 차선 변경까지 해주는 것은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점차 기술이 발전해가면서 어뎁티브 크루즈 기능을 넘어 자체적으로 내비게이션을 따라 목적지를 향해 운전해 주기도 한다. 최근 이런 자율주행 기능 문제로 고발을 당한 제조사가 있는데, 어떤 사건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캘리포니아 교통국에

고발당한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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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지난 28일 캘리포니아 교통국이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완전 자율주행’이라고 허위 광고를 했다’라며 테슬라를 주행정당국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라며 광고를 했고, 실제로는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는 소비자들이 ‘FSD’와 완전 자율주행 단계를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은 주행 중 자동으로 방향을 잡아주며, 자동으로 가속과 감속하고 심지어 차량이 교통 신호를 준수한다”라고 반박했지만, 교통국은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의 차량 판매 면허를 취소할 계획과 이후 운전자들에게 보상책을 마련할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오해가 생긴 이유

국제협회가 나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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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은 총 여섯 가지 단계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는 국제자동차기술협회에서 운전자가 차량을 어떻게 제어하는지에 따라 나눈 기준이다. 기본적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가 0단계에 해당하고, 차선이탈 방지, 충돌 경고 시스템이 1단계에 해당한다. 2단계 자율주행에서는 방향 조정과 가속, 감속 등을 차량이 제어하는 단계로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와 동시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3단계부터는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요소들을 파악하고 변수가 발생하면 운전자의 개입을 요구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고속도로 주행, 자동 차로 변경 등이 가능하다. 많은 이들이 테슬라의 FSD가 3단계라고 알고 있지만, FSD는 2단계 자율주행으로 3단계부터 제조사가 사고에 대해 책임지는 단계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제조사에서도 아직까지 3단계 자율주행이라고 선언하지 않았다.


그래도 테슬라는

FSD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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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국 고발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자사 홈페이지에 오토파일럿과 FSD를 사용할 때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여야하고 직접적인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게다가 일부 관할권에서는 규제 승인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FSD’와 ‘오토파일럿’이라는 단어로 완전 자율 주행인 것으로 일종의 속임수를 사용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이 착각하게 만드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국제 기준과 테슬라가 주장하는 기능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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