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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30. 2022

디스커버리인 줄, 싼타페 예상도에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

자동차 업계에는 다양한 트렌드가 존재하며, 그중에서도 디자인 트렌드는 한 해에도 몇 번씩 바뀔 정도로 소비자의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특히 현재 SUV 시장이 그러한 변화의 중심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공개된 2024년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은 그러한 SUV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호불호가 분명한데,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전반적으로 각진 디자인

단단한 아웃도어 컨셉 SUV

nymammoth 인스타그램 / 싼타페 2024 예상도
현재 싼타페 디자인

전면부 디자인만 공개된 이번 예상도는 기존 싼타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들로 가득하다. 먼저 기존에 그물형 그릴에서 직선형 그릴로의 변화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기존에 날렵했던 헤드램프는 각진 네모 모양의 램프로 바뀌었다. 전반적인 실루엣 역시 유선형에서 조금 더 각진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세부적인 변화를 종합해보았을 때, 2024 싼타페는 기존에 크로스오버의 요소를 갖춘 도심형 SUV에서 기존 정통 SUV, 즉 아웃도어 요소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녹여낸 듯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의 원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토레스의 성공적인 데뷔

크로스오버에 대한 회의감

BMW X6
쌍용 자동차 토레스

이번 신형 싼타페의 변화를 위해서는 다시 토레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정통 SUV의 특징에 과거 쌍용의 디자인을 적극 차용, 크로스오버 트렌드를 거스른 이 모델이 2달 만에 누적 계약 6만 대를 돌파했으니, 다른 브랜드들 역시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토레스의 승리 원인을 아웃도어 승리와 쌍용에 대한 동정표라고만 분석할 수는 없다. 이는 오히려 최근 SUV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쿠페의 요소를 차용한 크로스오버 디자인 특유의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대한 반감을 토레스의 판매량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트렌드 변화에 반응하는 현대

네티즌 '낯설지 않은 디자인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nymammoth 인스타그램 / 싼타페 2024 예상도

따라서 토레스를 통해 드러난, 트렌드와는 별개로 소비자들이 갖고 있던 정통 SUV에 대한 요구를 현대가 명확하게 포착한 것의 결과물이 신형 싼타페 예상도인 것이다.


네티즌들은 역시 호불호가 갈린 듯 보이는데, '기존 디자인보다 훨씬 낫다', '저렇게만 나오면 무조건 산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도 볼 수 있었던 반면, '디스커버리 중국에서 짝퉁 만든 것 같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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