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자동차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랜드로버, 하지만 모든 자동차가 그렇듯 랜드로버도 많은 문제점을 지적 받아왔다. 특히 고질적 결함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며 랜드로버를 살 땐 꼭 3대씩 구매해야 한다는 농담마저 생겼다.
하지만 최근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시 한번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다. 과연 이번 신형 레인지로버는 그간 있었던 결함 이슈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너무 잦은 잔고장
나중엔 그냥 타고 다닌다
과거 한 커뮤니티에는 레인지로버 보그를 타고 다니면서 발생한 결함을 수리하지 않고 탄다는 글이 화제를 모았었다. 해당 글을 쓴 글쓴이는 2억 5천만 원에 레인지로버 보그 롱바디 오토그라피 수퍼차저를 구매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잔고장이 너무 많아 나중에는 수리를 맡기지 않고 타고 다닌다며 랜드로버의 잔고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랜드로버 전시장 앞에서 한 차주가 자신의 차량을 빨간 락카로 ‘살인 무기’라고 적어 놓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해당 차주는 차량의 잦은 엔진고장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고속도로 1차선에서 시동이 꺼져 차가 서버린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
MLA 플랫폼 사용으로 비틀림 강성 높여
한편 랜드로버는 19일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판매를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레인지 로버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격은 디젤 D300 다이내믹 HSE 1억5 ,067만 원, 가솔린 P360 다이내믹 HSE 1억5,067만 원,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5,807만 원이다.
이번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에서 가장 강력한 구조인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보다 비틀림 강성이 약 35% 강화됐다. 이외에도 13.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3.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운전자에게 최적화되어 설계되었다.
엔진 결함 나 몰라라 한 랜드로버
과연 이번 신형 레인지로버 결함은?
이렇게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판매 소식이 들려오자 환호하는 이도 있는 반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랜드로버의 결함을 꼬집으며 이번 차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지 않는 다는 입장도 여럿 보이고 있다.
앞서 말했듯 엔진 결함으로 피해를 본 차주들이 이미 상당하며 이 중에는 비공식업체 작업 미숙에 따른 고장을 이유로 어떠한 보증처리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적도 있다. 과연 이번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결함 문제없이 랜드로버의 명성을 이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