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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Sep 21. 2022

지프 신형 전기차 3종에 돌연 쌍용차가 언급되는 이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일명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현지 기준 9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된다. 디트로이트는 크라이슬러, 포드, 제너럴 모터스의 본사가 있고 그 밖에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있어 이곳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오토쇼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올해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펜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다시 열리기도 했고 최근 자동차 업계의 큰 화두로 뜨고 있는 전기차도 많이 공개되고 있어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오토쇼에서는 지프가 새로운 전기차 3종을 공개하면서 지프의 명성을 또 한 번 알렸다. 오늘은 지프가 공개한 전기 SUV 3종을 알아보자.

 

내년에 공개될 지프 레콘

왜고니어의 전기차 버전도 공개

지프가 공개할 첫 번째 전기차는 레콘 콘셉트카다. 레콘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며 2024년 북미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레콘은 사륜구동 자동차 명가답게 4륜 락장치가 들어가 있고 문짝과 지붕이 모두 분리가 되어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바닥에 깔린 배터리 보호를 위해 하부에 보강을 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서 지프의 기존 플래그십 SUV 왜고니어도 전기차로 탄생하게 된다. 이 역시 레콘과 마찬가지로 내년에 첫 공개가 될 예정이며 전면 그릴과 7개의 슬롯,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은은히 나오는 조명이 인상적이다. 주행거리는 약 640km, 최고 출력은 600마력을 목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가장 빨리 출시한다는 지프 어벤저

이젠 지프도 전기차로 간다.

마지막으로 지프가 공개할 차는 지프 어벤저다. 지프 어벤저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자사의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보다 더 작은 크기로 디자인되었다. 첫 공개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동시에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3년 유럽 국가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한국, 일본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지프는 앞으로 출시될 3가지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시장 흐름에 맞춰 전기차를 지속해서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말까지는 북미와 유럽에 총 4종의 전기 SUV 도입을 밝힌다고 했고 2030년까지 자사에서 판매하는 차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 지프의 행보에 큰 기대가 된다.

 

쌍용 티볼리는 언제쯤…?

지프 SUV 공개되자 불똥 튄 티볼리

지프의 전기 SUV 공개에 네티즌들은 큰 호평을 보였다. 특히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지프 어벤저에 대해서는 ‘진짜 귀엽게 생겼다’, ‘국내에서 출시하면 인기 많을 것 같다’ 등 큰 호평이 이어졌다. 그리고 동시에 이와 같은 포지션에 있는 쌍용 티볼리에 대해 아쉬워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티볼리는 출시 직후 귀여운 외관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쌓았고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 점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2019년에 진행된 첫 페이스리프트에도 큰 실적을 거두지 못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 점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쌍용이 토레스로 이례적인 역사를 쓰고 있는 만큼 다시금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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