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차량의 가격이 30억이라면, 차량의 성능은 물론 이 정도 자격이라면 그 차량이 얼마나 희귀한 것인지 느껴지는 가격이다. 심지어 경매로 900만 달러 한화로 약 125억 원이 넘는 가격대의 차량이 사고를 당하면 급격하게 가격이 하락한다.
지난 14일 필리핀에서 40억이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 페라리 한 대가 가드레일을 박고,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모습이 SNS를 통해 포착되었다. 사고를 당한 이 차량은 어떤 차량인지 자세히 찾아보자.
빗길을 달린
42억짜리 페라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차량은 페라리의 하이퍼카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가드레일을 박은 모습이었는데, 당시 경찰들은 주변 차량들이 지나가도록 안전하게 안내하는 모습이었다.
해당 사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상 속 모습과 일부 사진뿐 해당 사고가 벌어진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42억짜리 차량의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라면 천문학적인 수리 비용이 들리라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5월엔 68억 원에
경매로 팔린 차량
앞서 소개한 사고 차량은 페라리가 만든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6.3L V12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무려 950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엄청난 성능을 가진 차량이 지난 5월 헌 옥션을 통해 536만 달러 한화로 약 74억 4,932만 원에 판매되었다.
옥션에 판매된 라페라리 아페르타 모델은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 생산된 210대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보기 어려운 차량이다. 현재 정가에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이고, 2배의 가격을 주는 것도 저렴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
국내에도 있는
라페라리 아페르타
페라리의 하이퍼카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500대가 흩어져 있다.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18억 원에 판매되었지만, 자금은 끝없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서 더 희귀한 라페라리 중에서도 아페르트 모델은 쿠페와 지붕이 없는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총 209대로 9대는 페라리가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전 세계 부자들에게 판매되었다.
아페르타의 가격은 46억 원부터 시작되었고 이런 엄청난 가격의 차량은 국내에서도 몇 차례 발견되었다. 국내에 있는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총 3대로 2대는 한 명의 차주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