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로 위에는 다양한 종류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중 일반 표지판과는 생김새가 확연하게 다른 표지판 하나가 있다. 마름모꼴 모양에 동그라미 9개가 붙어있는 표지판, 여러분들도 운전하다 한 번쯤 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해당 표지판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 대다수 운전자가 이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해당 표지판. 이번 글에서는 해당 표지판이 어떻게 불리는지부터 시작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해당 표지판의 정체
장애물 표적표지
해당 표지판, 과연 이름이 뭘까? 바로 장애물 표적표지다. 장애물 표적표지는 운전자에게 위험물이 있다는 정보를 반사체로 구성된 표지를 통해 전달하기 위해 설치되는 도로 부속물이다. 운전자의 시선 유도 및 시인성 증진 시설에 해당하며, 주로 도로법에 따라 도입된다.
해당 표지판이 중앙분리대 시점부, 지하차도의 기둥, 분기점, 진입로 등 길이 갈라지는 곳 사이에 설치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갈라지기 시작하는 도로의 끝이나 선형을 더 확실하게 볼 수 있도록 시선을 유도해 운전자가 이를 더욱 빨리 인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장애물 표적표지
어떤 구조로 되어있나?
장애물 표적표지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자. 동그란 구조물은 노란색으로, 마름모꼴 배경은 회색으로 이뤄져 있다. 동그란 구조물은 앞서 언급했던 반사체다. 차량의 전조등으로 여기를 비추면 받았던 빛을 반사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각적인 인지를 돕는다. 마름모꼴 배경이 회색인 이유 역시 반사체에 반사되는 빛을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해당 표지판은 교통안전표지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직진 표지나 양측방 통행 표지 등 도로의 방향을 알리는 표지 말이다. 함께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장애물 표적표지가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는 표지인 만큼 함께 사용하면 교통안전표지 운전자의 인지율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장애물 표적표지
생각보다 중요하다
장애물 표적표지의 역할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만약 중앙분리대 시점부, 지하차도의 기둥, 분기점, 진입로 등 해당 표지판이 설치될만한 곳에 아무것도 없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도 길의 갈라짐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그대로 달리다 사고가 날 확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해당 표지판과 함께 충격 흡수시설이 설치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최선의 조치를 해놓은 것이다. 어떠한가? 운전자 대다수가 모르는 것치곤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장애물 표적 표시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