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Sep 23. 2022

4천만 원대로 된다, 아이오닉6 가성비 좋게 사는 방법

탁송 중인 아이오닉 6, 그랜저 GN7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지난 16일부터 출고가 시작된 아이오닉 6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사전계약 3주 만에 4만 7천 건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지금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오닉 6의 견적을 공유하거나 옵션 구성을 추천받는 글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만큼 광범위한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예산 범위에 따른 추천 사양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가격은 개소세 3.5% 감면을 포함한 전기차 세제혜택과 국고 및 지자체(서울시 기준) 보조금, 취·등록세까지 적용된 최종 지불 금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심미성보단 기능 위주의 옵션을 우선으로 선택했다.


4천만 원대 중반에서 시작

항속거리, 옵션 양자택일

아이오닉 6 인테리어

1회 충전 주행 거리 367km로 충분하다면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트림도 괜찮은 선택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가 아이오닉 6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며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와 스티어링 휠 열선, 듀얼 풀오토 에어컨,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이 기본 사양이다. 추가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큰 불편 없이 운행할 수 있다. 4,571만 원에서 시작하며 여기에 스마트센스, 컨비니언스를 더해도 4,79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약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가장 긴(524km) 모델을 4천만 원대 중반에 사고 싶다면 E-라이트 트림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아이오닉 6의 전기차 보조금 100% 수령을 위해 신설된 트림인 만큼 불편은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 보편적 편의사양인 스티어링 휠 열선, 1열 시트 통풍 및 전동이 빠지며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좌외선 차단 윈드실드, 이중접합 차음유리도 제외된다. 심지어 해당 사양은 옵션으로도 고를 수 없다. 대신 싱글 모터 기준 4,624만 원에 살 수 있으며 듀얼 모터 사양도 4,878만 원에 가능하다.


5천만 원대가 선택권 넓어

모든 첨단사양 적용 가능

아이오닉 6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아이오닉 6의 대부분 옵션은 5천만 원대에서 고를 수 있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싱글 모터 사양이 4,998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스마트센스, 컨비니언스와 와이드 선루프를 추가해도 5,292만 원으로 5천만 원대 초반에 살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높은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에는 도어 가장자리에 블랙 하이그로시가 적용되며 앰비언트 무드램프, HUD, 레인센서가 기본 적용된다. 해당 사양은 하위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으니 이들 중 하나라도 필요하다면 이 트림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만약 어린 자녀들이 있고 배우자와 함께 운행할 계획이며 주거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면 여기에 파킹 어시스트, 컴포트 플러스만 선택해도 충분하다. 2열 열선 시트와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이 적용되며 운전석 메모리 시트, 동승석 릴렉스 컴포트 시트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도 딸려온다. 총 5,497만 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주차 여건이 좋고 운전자 모두 운전이 능숙하다면 파킹 어시스트를 빼고 5,324만 원에 살 수도 있다.


풀옵션 실구매 가격

6천만 원대 턱걸이

아이오닉 6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아이오닉 6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마지막으로 프레스티지 트림을 살펴보았다.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되는 기본 사양은 모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에 옵션으로 마련되며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제공되는 옵션 또한 대부분 익스클루시브 플러스에서 고를 수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 전용 옵션은 137만 원짜리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유일하다.


고로 실용성이 우선이라면 굳이 프레스티지를 고를 필요는 없다. 만약 작정하고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듀얼 모터와 무광 외장 컬러, 와이드 선루프, 20인치 휠,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까지 풀옵션으로 고른다면 실 구매 금액은 6,164만 원이 된다.


놓치면 후회할 자동차 관련 핫이슈들


작가의 이전글 급하면 미리 나오지, 성질 급했던 차주가 빨리가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