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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Oct 05. 2022

기아 덕에 살았다, 태풍 속 EV6로 목숨 구한 운전자

자동차의 발달은 인간의 실생활에도 변화를 줬다. 자동차의 발명과 보편화가 인간의 생활반경을 넓혀주고, 지금에 와서는 다양한 아웃도어 문화까지 발전시켰다는 점이 그 근거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전기차의 보급은 언제 어디서든 베터리를 통해 전력을 공급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자동차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해주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전력이 끊긴 상황에서 전기차, 기아의 EV6를 활용해 살아남았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자.

기아자동차 EV-6
제보자가 활용한 V2L 기능

EV6 GT가 사람을 살렸다

북미 환경에 적합한 기능이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기아의 전기차 플래그십인 EV6 GT-라인의 최상위 AWD LR 트림으로 77.4kWh 베터리를 탑재했으며, 베터리의 전원을 일반 전원으로 공급이 가능한 전기차 양방향 충전 시스템인 V2L 기능 역시 제공하는데, 이것이 오늘 주제의 핵심적인 기능이다. 


해당 글의 제보자는 캐나다를 덮친 허리케인 피오나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전력이 차단되었고, 전력을 공급받을 수 없어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되었지만, 자신이 소유한 EV6의 V2L 기능을 활용해 전자제품에 전력을 공급하여 생활할 수 있었다고 한다. 허리케인이 잦은 북미 환경에 이러한 기능은 유사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다. 

기아의 수소 군용 컨셉카
수소 전지 군용 트럭

군에서도 주목한 기능

수소 군용차 앞으로 도입될 듯

이런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전기차의 기능은 민간뿐 아니라 군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특수부대를 비롯한 일부 병과는 오지, 험지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소음 없이 대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 전기차의 기능에 주목한 것이다. 


최근 많은 주목을 받은 방산 박람회, DX에서 공개된 기아의 콘셉트카는 그러한 군의 수요에 대한 기아의 대답이라 할 수 있다. 공개된 콘셉트카는 오프로드카인 버기를 연상시키는 노출형 차량으로, 전기차 특유의 빠른 속도에 어디서든 대량의 전기를 공급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군용차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블로그 / EV6 캠핑
EV-6로 주전자를 끓이고 있다

내연기관이었으면 못했다

곧 우리의 삶 바꿔놓을 것

물론 내연기관차에도 베터리가 탑재되어있지만, 그 공급량에서 전기차를 따라올 수도 없으며, 이를 공급 받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내연기관차의 베터리로 전력을 공급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단순히 유사시에 사용하는 것 외에도 캠핑, 장거리 여행 등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며, 과거 내연기관차가 우리의 삶의 범위를 확장해준 것처럼, 더 오래, 더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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