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일의 완성차 업체. 바로 현대차다. 현시점 현대차를 이야기할 때 떠오르는 키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필자는 자율주행과 수소차가 떠오른다. 왜 하필 자율주행과 수소차일까? 이 두 사업은 현대차가 미래의 주력 사업으로 꼽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현대차는 이미 미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 상황이다. 최근 전해진 소식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자율주행 업체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 수소차의 시범운행을 추진하게 됐다는 현대차. 오늘 오토모빌코리아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위라이드와의 협약
자율주행 수소차를 위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5일, 현대차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시범운행을 위해 중국의 로보 택시업체인 위라이드와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차와 위라이드는 앞으로 광저우에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운행 시범지구”를 개설, 수소전기차의 자율주행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위라이드는 협약식을 통해 “중국의 발전 및 공급업체인 헝균과 무인 거리청소 및 라이드-헤일링에서 수소 연료전지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사는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시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시작하는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에 대해선 별다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가 준비하는 미래
그 시작점이 될 협약
현대차와 위라이드의 협약은 중국에서도 수소전기차 활용을 위한 첫 사례로 꼽힌다. 아직까지는 수소전기차 활용을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지기만 한다면 수소전기차는 자율주행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2021년 3월부터 광저우에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간 6,500대의 수소전기 상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중국의 시장 상황과 중국 정부의 정책에 맞춰 수소전기 상용차의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