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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17. 2022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들이 공항에서부터 놀라버리는 이유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가 이전보다 크게 올라 원화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달러와 유로 등 다른 돈을 사용하던 외국인들이 저렴한 한국에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은 공항에서부터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속도도 빠르지만, 서울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부른 택시의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한국 택시를 보고 놀란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어메이징 코리안 택시’

이전보다 넓고 좋아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이전, 한국의 택시는 대부분 ‘쏘나타 뉴 라이즈’이거나 3세대 K5의 비중이 컸다. 하지만 국내에서 신차로 등록된 택시 3대 중 1대가 전기차일 정도로 전기 택시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국내 여행을 온 외국인들은 “한국에 두 번째 방문인데, 이전과 다르게 전기차가 많아졌다”면서 “예전에는 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더 비싼 밴 택시를 불렀지만, 요즘에는 아이오닉5나 EV6의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쏘나타에 앉으면, 앞뒤로 공간이 좁았는데, 이번에 탑승했던 EV6의 공간은 넓고 공간이 남았다”면서 “짐을 싣고도 승객이 앉는 좌석까지 넓어진 게 신기했고, 가격도 일반 택시와 똑같았다”라고 감탄했다. 실제로 국내 택시의 대부분인 준중형 사이즈에서 넓은 SUV 사이즈로 커지면서, 많은 외국인들을 비롯한 국내 승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택시들

지난 7월 기준 국내 등록된 전기 택시의 수는 총 7,394대가 등록되었다. 당시 신규로 등록된 전체 택시는 2만 296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수치인 것이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많은 택시 기사들이 구매하게 되었고, 지금은 아이오닉6까지 합세하면서 도로에는 많은 전기 택시들이 운행되고 있다.


또한 전기 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는 “이전에 타던 쏘나타에 비해 운전도 편하고, 전기차라서 너무 조용하다”면서 “운전하는 입장도 그렇고 승객들도 만족감을 보여 차를 잘 바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냥 좋을 수 없다

불편을 호소하는 승객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전기 택시를 타본 택시 기사와 승객들은 전기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일부 승객은 전기 택시가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기차를 타본 승객은 “내연기관과 다르게 전기 택시를 타면 속이 울렁거리고 멀미가 난다”라는 반응과 “뭔가 이상하게 승차감이 안 좋다고 느껴진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이런 문제 때문에 실제로 일부 승객들 사이에선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전기차가 잡히면, 취소하고 일반 차량으로 바꾸는 경우들도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택시 업계에서도 승객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전기차로 바꾸지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진 택시 기사들도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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