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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Nov 17. 2022

중고차 시장 진출한다던 대기업들, 어떤 준비하고 있나?

대부분 사람들은 중고차 시장에 대해 좋지 못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중고차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바로 ‘허위 매물’, ‘중고차 딜러들의 강매’ 또는 ‘차량 관리 부실’ 등을 이유로 중고차 시장에 대해 좋지 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올해 초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는데, 현대차는 지금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아보자.


2023년 5월부터

진출 가능한 대기업

중고차 시장 / 사진출처 = "뉴시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열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내년 5월부터 현대차를 비롯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인증 중고차 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실제로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기도 안성시에 중고차 판매 거점을 마련한 상태이고, 온라인 서버 구축 등 본격적인 중고차 시장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직접 차량 상태 관리와 검수까지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들 역시

대기업 진출을 반긴다

중고차 시장 / 사진출처 = "연합뉴스"

현재 중고차 시장의 이미지에 대해 소비자들 “거래 차량의 상태가 확실하지 않고, 중고차 딜러들의 허위 매물과 주행거리 조작 등으로 중고차를 구매하기 꺼려진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영향으로 많은 국내 소비자들은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비싸질 수 있지만, 차라리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 더 좋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적지 않은 가격대의 중고차를 구매할 때, 기존 시장은 너무 불투명하고 신뢰성이 적었다”면서 “대기업이라는 안전장치로 차라리 소비자 입장에선 믿을 수 있는 신뢰성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중고차 시장은 신뢰성을 잃고 소비자도 잃어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출고 대기로 호황기던

중고차 시장의 몰락

중고차 시장 /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앞서 이야기한 대로 기존 중고차 시장은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지만,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중고차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중고차 시장의 인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고금리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중고차 시세가 급격하게 내려간 것이다.


일각에서는 하락하는 중고차 가격에 대해 “기존 중고차 시장은 과도하게 수요가 높았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비쌌다”면서 “이런 점들을 악용해 많은 사람들이 부당하게 이윤을 남겼지만, 고금리 여파로 중고차 가격 거품이 빠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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