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이상한 모습의 테슬라 차량이 발견되었다. 테슬라의 모든 차량은 전부 대용량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활용해 주행 되지만, 해당 차량은 엔진으로 추정되는 것이 트렁크 뒷부분에 부착된 채로 주행하는 모습이었다. 해당 차량이 포착된 곳은 우크라이나의 키이우라는 곳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발견된 이 테슬라 차량은 과연 무엇일까? 테슬라의 신형 모델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여전히 우크라이나는 전쟁 상황에 있는 국가로 일론 머스크가 위험한 실험을 하진 않을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해당 차량의 정체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엔진이 아닌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해외에서 발견된 테슬라 차량은 별도의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 아닌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라고 밝혀졌다. 해당 사진이 찍힌 곳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로, 해당 지역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지역이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역은 편의 시설은 물론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가 파괴된 상태다.
게다가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전기를 공급받지 못한 곳이 있고, 대용량의 전기차 필요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선 자체적인 발전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전기차 특성상 주행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충전해야 하지만, 모든 시설이 파괴된 지금 발전기를 달고 주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보여준
전기차의 위험성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적게는 30분 많게는 1시간 이상 주행에 필요한 전기를 충전해야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처럼 전쟁의 긴박함 속에서는 느긋하게 1시간 이상 충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무차별 폭격이 떨어지는 상황에 전기차를 충전하는 곳을 피해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기차의 충전 문제는 과거부터 지적되어오던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쟁이나 재해 상황에서 배터리가 없다고 충전하는 행위는 자살행위와 다를 게 없다”면서 “대피하는 상황에서는 전기차는 그저 단순한 쇳덩어리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기차는 배터리 특성상 작은 손상에도 쉽게 불에 타버리기 때문에 위험성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내연기관을 쉽게
버릴 수 없는 지금
물론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기 드문 상황이다. 하지만 쉽게 넘어갈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만약 국내에서 벌어질 경우 많은 전기차는 순식간에 쇳덩이로 전락하게 된다. 이미 부족한 전기차 충전 시설들이 전쟁이 벌어지면, 더 치열한 충전 수요를 불러올 것이고, 전기가 끊기면 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전기차는 “과연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인가?”라는 생각하게 된다. 물론 전쟁은 극한의 상황이라 대비를 하는 것 자체가 호들갑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우크라이나를 보면 전기차의 활성화가 과연 옳은가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