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열린다는 BMW 고성능 SUV, 예상 가격은?
1978년 BMW M1 이후 두 번째 M 전용 모델이자 M 퍼포먼스 부문 최초의 PHEV 모델인 BMW XM이 3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자인 공개 당시 멧돼지를 연상시키는 널찍한 키드니 그릴로 화제를 모았던 대형 SAV(Sports Activity Vehicle) BMW XM을 조만간 국내 도로에서 볼 수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BMW코리아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XM의 사전 예약은 BMW코리아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온라인에서 진행되며, 500만 원의 예약금이 필요하다. BMW XM의 출시 예상 가격을 알아보기에 앞서, 간단한 제원부터 살펴보자.
V8 엔진과 전기 모터 결합
BMW XM의 성능 및 제원
BMW XM은 전장 5,110mm, 전폭 2,005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05mm의 대형 SUV지만 4인승과 5인승 모델만 제작된다. XM에 탑재되는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은 4.4L V8 트윈 터보 엔진이 전기 모터 및 배터리 팩과 결합하여 합산 653마력의 최고 출력과 81.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과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XM은 최고 270km/h로 달릴 수 있으며 4.3초의 제로백 성능을 자랑한다. XM에 탑재된 29.5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순수 전기만으로 약 82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 연비는 1.6L~1.5L/100km(국내 인증 수치와 상이)이다.
스포티한 외관과 심플한 실내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아
BMW XM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전면 그릴이다. 아이코닉 글로우 LED 조명과 함께 돋보이는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전면부를 채우며, 후면부에는 수직 형태로 배치된 육각형의 M 트윈 머플러 팁과 직선 형태의 디퓨저가 눈에 띈다. 고성능 모델답게 약간 경사진 패스트백 형태의 루프라인이 공격성을 더하며, 거대한 22인치 휠은 멋을 더한다.
BMW XM 운전석에는 BMW OS 8이 적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12.3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결합 화면을 통해 주행 세팅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M 전용 라운지가 적용되어 쾌적한 공간감과 고급 소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고급 편의사양 기본 적용
예상 가격은 2억 2~3천
BMW XM에는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앞서 살펴본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와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후륜 조향),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서라운드 뷰&차량 원격 조종) 등이 주요 기능으로 꼽힌다. 이외 전기차 전용 사운드인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과 1·2열 열선시트 및 1열 통풍·마사지 시트, 냉/온 컵홀더와 엠비언트 라이트도 기본 사양이다.
BMW XM의 미국 시장 가격은 159,995달러(한화 약 2억 542만 원)이며, 영국은 145,885파운드(한화 약 2억 2,748만 원), 호주는 297,900호주달러(한화 약 2억 6,532만 원)이다. 국내 출시 예상 가격은 2억 2~3천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예약 진행 시 선택하는 익스테리어·인테리어 옵션에 따라 30~420만 원의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