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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21. 2023

전설이 된 국산 스포츠 쿠페, 재출시설 돌고 있다고?

사진 출처 = "Kolesa.ru"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자동차 예상도가 등장했다. 새하얀 외장에 아반떼 N을 연상시키는 그릴과 범퍼, 현대차가 최근 패밀리룩으로 채택하고 있는 일자형 DRL까지. 어딘가 낯설면서도 익숙한 예상도 속 자동차. 어떤 차량인지 쉽사리 감이 오질 않는다. 대체 저게 무슨 차량일까?


예상도 속 차량의 정체, 차세대 아반떼 N인 것일까? 아니다. 해당 차량의 정체는 바로 2001년에 단종됐던 현대차의 스포츠 쿠페, 티뷰론이다. 정말 의외의 차량이 아닐 수가 없다. 해당 예상도, 과연 누가 제작한 것일까? 또 해당 예상도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함께 알아보자.


외신이 직접 제작한

2024년형 티뷰론 예상도

사진 출처 = "Kolesa.ru"

2024년형 티뷰론의 예상도를 제작한 곳은 러시아의 자동차 전문 매체, 콜레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콜레사 측은 “한국의 완성차 업체들에는 수년 동안 스포츠 쿠페 차량이 존재해왔다. 우리는 오늘날의 한국산 스포츠 쿠페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기로 했다”라며 해당 예상도에 담긴 제작 의도를 전했다.


예상도 속 2024년형 티뷰론에는 현재로서 차세대 아반떼가 채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일자형 DRL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테일램프 역시 일자형으로 쭉 뻗은 모습이며, 측면부에는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과 스포츠 쿠페의 상징인 2도어가 적용된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 N 브랜드의 특징인 빨간색 포인트와 데크 리드 스포일러까지, 이쯤 되면 완벽한 티뷰론의 부활이 아닐까 싶다.


현대차의 티뷰론

과연 어떤 차량이었길래?

여기서 잠깐, 티뷰론이라는 자동차를 잘 모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간단하게 짚어보고 넘어가 보겠다. 티뷰론은 현대차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했던 전륜구동 베이스의 스포츠 쿠페 차량이다. 한국 최초의 쿠페형 차량으로 잘 알려진 스쿠프의 뒤를 잇는 차량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티뷰론은 동기간 출시됐던 아반떼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지만 아반떼 대비 무게당 출력비가 높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출력을 원했던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차량이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차량 튜닝을 하는 빈도도 높아져만 갔는데, 튜닝 시장에 있어선 그 역사와 규모를 뒤바꿔놓은 가히 상징적인 차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아반떼 페리 앞둔 현재

네티즌 '국내 소형 세단 부활 바라'

사진 출처 = "Kolesa.ru"

티뷰론은 출시 당시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을 이뤄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19.5kg.m의 동력 성능을 보여줬다. 이후 가격을 낮춘 1.8L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으며, 당시 굳어진 파워트레인 구성은 후기형 모델, 터뷸런스에도 그대로 적용되기도 했다. 엔진 종류까지 구분하면 좋겠지만 그렇다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 터이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콜레사의 2024년형 티뷰론 예상도. 해당 예상도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와… 티뷰론이라니”, “진짜 생각도 못 했다”, “내 첫 차였는데… 그립네”, “현대차 N 브랜드의 조상님 격 아니냐?”, “진짜 현대차가 부활시켜줬으면 좋겠다”, “예상도만 봐도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네”, “티뷰론이랑 투스카니 같은 국산 스포츠 쿠페가 참 낭만 있었는데”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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