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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02. 2023

이렇게 저렴해졌어? 아무도 안 알려준 중고 수입차 근황

올해 들어 국산 중고차와 수입 중고차의 평균 가격이 두 달 연속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잇단 금리 인상에 따른 할부 금리가 최대 20%까지 치솟는 현상이 일면서 신차 구매자들이 이자 폭탄을 맞고 내놓은 중고차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해 상반기 ‘신차 출고 대란’으로 급격히 올랐던 중고차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원하는 차를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선 지금이 기회인 셈이다. 


충분히 떨어진 가격
되팔아도 손해 적어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현재 중고차 시장은 사회초년생과 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들로 붐비고 있다. 연식이 오래되고 크고 작은 사고의 흔적이 있기도 하지만, 1년 연습용으로 생각할 시 생애 첫차로 중고차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미 충분히 떨어진 가격으로 추후 되팔아도 손해가 적다는 게 중고차를 찾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200만 원 이하의 차량은 1년만 타다가 팔아도 구입한 가격의 50만 원 미만 정도만 감가되는데, 폐차할 경우 고철값으로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취득세 및 등록세, 자동차세도 신차에 비해 훨씬 싸 가성비 측면에서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쏟아진 물량만큼이나
다양한 선택의 폭

사진 출처 = 'car sales'
사진 출처 = 'amanahprestige'

최근 중고차 시장에 쏟아진 물량으로 대수가 많은 만큼 차종도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에 브랜드를 선택이 가능해진 것인데,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아우디, BMW, 포르쉐, 토요타, 현대차, 기아, 쉐보레 등을 500만 원 이하로 구매해 볼 수도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가격이 비슷한 중고차도 살펴볼 수 있는데, 최대 250만 원을 호가하는 아이폰14보다 싼 금액으로 수입 중고차도 살 수 있다. 여기에는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와 5시리즈도 포함된다. 


지난해 침수된 차량
대거 유입 우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물론 중고차를 살 때 가성비만 따졌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있다. 지난해 여름 수도권과 경상북도 등지에서 폭우 피해로 인한 침수차가 대거 생겨났는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다 중고차 매물로 나온 침수차를 구매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침수 이력이 있는 차량 대다수가 이미 폐차가 된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마주칠 가능성은 적다. 그럼에도 혹시 모를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365’를 통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구매 전에 차량 이력 보고서와 실내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침수차 판별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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