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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02. 2023

갤럭시 론칭한 지리차, 그런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고?

국산차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어디일까? 바로 현대차와 기아다. 지난 2022년 기준, 현대차와 기아는 국산차 시장에서 합산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산차를 타는 10명의 소비자 중 8명 이상은 현대차 또는 기아의 차량을 탄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중국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와 같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업체는 어디일까? 바로 지리차다.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등 수많은 브랜드를 산하로 두고 있는 거대 자동차 기업, 지리차. 이런 지리차에서 최근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런데 새로운 브랜드. 그 이름이 어딘가 심히 낯익다. 실제로 이름으로 인해 국내 일부 소비자들 사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해당 브랜드. 어떤 이유로 인해 논란까지 일어나게 된 것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자.


지리차, 프리미엄 전기차

갤럭시 브랜드 론칭했다

지난 23일. 중국의 지리차는 신규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갤럭시(Galaxy)를 새롭게 론칭했다. 자동차 전문 주요 외신들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지리차는 향후 2년 이내 갤럭시 브랜드를 통해 7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3종은 2023년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2년 동안 7종이라니, 다소 불가능해 보이는 일정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지리차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리차는 계열사 확장을 통해 자동차, 전기차 기술력을 빠르게 습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을 이어가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갤럭시 브랜드는 지난 2022년,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 티저 영상 한 편을 공개한 바 있었다. 해당 영상에선 갤럭시 브랜드 차량이 볼보와 폴스타, 로터스, 링크앤코, 지커 등 지리차 산하의 다른 브랜드들과 같은 아키텍처를 사용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신생 브랜드이지만 다른 계열사를 통해 쌓아온 상당한 기술력이 존재한다는 점을 티저 영상을 통해 어필했던 것이다.


올해 중 L7, L8, R8

세 차종 출시할 예정

갤럭시 브랜드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알려진 L7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올해 2분기 중으로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L7의 뒤를 이어선 순수 전기 세단인 L8이 3분기에 출시된다. 그 뒤 4분기에는 모델명 E8로 알려진 순수 전기차가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아쉽게도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 정보나 파워트레인 성능 정보까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리차 측은 갤럭시의 모든 차량에는 브랜드가 갖는 최신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엔 충돌 시 배터리팩을 보호해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는 이지스 배터리 안전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갤럭시 차량만을 위한 새로운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갤럭시 모델들의 해외 출시와 관련해 지리차 측은 별도의 언급을 하진 않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를 표절했다고…?

그런데 일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선 해당 브랜드가 국산 브랜드를 표절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중이라고 한다. 이들이 표절을 논하는 이유는 단 하나, 갤럭시라는 브랜드 이름 때문이다. 해당 브랜드가 삼성전자가 개발, 판매하는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의 브랜드 이름을 베꼈다는 것. 사실 이렇게 브랜드명이 겹치는 경우는 우리 생각보다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경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표절이 아니다. 애초에 삼성전자가 가만히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들은 해당 내용을 두고 논란이라 부르고 있지만 사실 논란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이들이 보인 반응을 한 번 살펴볼까? 이들은 주로 “설마 저 갤럭시가… 삼성 그 갤럭시 베낀 건가?”, “정신 나갔네, 표절해도 한국 브랜드를 표절해?”, “왜? 갤럭시가 부러웠니?”, “삼성에서 고소하고 참교육 해줬으면 좋겠다”, “역시 중국이 그렇지 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아! 물론 국내 네티즌 중 극히 일부의 반응이다. 그러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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