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쌍용차에는 '위기'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었다. 어마어마한 규모로 누적된 적자와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자금 상황, 계속해 물먹는 인수전 등으로 당시에는 정상화를 비추는 한 줄기 빛조차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쌍용차. 이런 쌍용차에 빛이 아닌 태양이 되어준 차량이 등장했으니, 바로 여러분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토레스다.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등의 요소로 현재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 이런 토레스에 한국 소비자들이 유독 출시를 바라고 있다는 파생 모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번 시간에는 소비자들이 바라고 있는 토레스 파생 모델이 무엇인지, 해당 모델이 출시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예상도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출시만 해주세요
토레스 픽업트럭
약 두 달 전, 자동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에 토레스와 관련된 예상도 하나가 공개됐다. 예상도 속 차량은 토레스와 전체적으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차량 후면부였다. 해당 부분에 트렁크가 아닌 적재함이 장착되어 있었던 것. 그렇다. 한국 소비자들이 출시를 바란다는 토레스 파생 모델은 바로 토레스 픽업트럭이다.
하이테크로가 그린 토레스 픽업트럭의 예상도를 한번 봐볼까? 해당 예상도는 쌍용차에서 밝힌 토레스 픽업트럭의 특징 2가지가 반영되어 있다. 하나는 픽업트럭의 상징으로 알려진 적재함이며, 다른 하나는 더 길어진 휠베이스다. 다만 토레스에 적재함이 장착된다면 기존 루프라인의 디자인이 살짝 어색해지는 모양새가 나온다. 해당 예상도에선 이런 디자인적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하기 위해 루프라인과 적재함을 잇는 유선형의 부품이 추가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전기차?
나오기만 하면 대박 예상
그런데 이 토레스 픽업트럭, 전면부 디자인이 일반 토레스와 조금 다른 모습이다. 국자와도 같았던 전면부 램프는 일자형으로 쭉 이어진 모습이고 세로형 그릴 밑으로는 바디 컬러 도장이 적용되어 있다. 범퍼 역시 우리가 아는 토레스와 그 생김새가 다르다. 안개등 부분 디자인이 달라졌으며, 사다리꼴 형태의 범퍼 하단 그릴은 그 크기가 매우 커졌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사실 해당 예상도는 토레스가 아닌, 토레스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다. 즉 예상도 속 차량은 토레스 픽업트럭이 아닌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이었던 것. 내연기관으로 출시돼도 환호성을 받을 차량이 전기차로 나온다면 과연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모르긴 몰라도 국산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선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출시를 예정한 차량이니 해당 부분은 출시 이후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
매우 긍정적인 상황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국내 소비자들이 쌍용차에 출시를 바라고 있다는 토레스 파생 모델, 토레스 픽업트럭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다. 해당 예상도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영역으로 분류되는 디자인 관련 내용을 제외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들은 “상당히 수요성 높은 차량으로 보인다”, “출시만 되면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듯”, “주행거리 400km만 돼줘도 대박”, “굳이 전기차가 아니어도 괜찮을 듯한데?”, “중국산 배터리가 좀 걸리긴 하는데, 그래도 괜찮네”, “픽업트럭 라인업 하나씩 완성해나가는 느낌이네”, “현대차 긴장 좀 하겠는데?”, “빨리 출시 좀 해주세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