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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Aug 23. 2023

심하면 폭발까지? 내 차 혼유사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주유소, 우리가 연료를 넣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이며, 동시에 가장 조심해아 하는 장소이다. 가연성 물질인 휘발유를 다루는 곳이기에 주유 시 항상 안전에 신경 써야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화재 및 기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가솔린 차량에 디젤을 주입, 혹은 디젤 차량에 가솔린을 주입하는 혼유사고가 잇다라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해서 수백만 원의 재산피해는 물론, 차량 화재로도 이어질 수도 있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닌 혼유사고, 오늘은 사고 예방 및 나의 소중한 자산인 자동차를 지키기 위해 혼유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주로 디젤차에서 발생

제조사에서는 조치 시행

사진 출처 = 'AutoScout'
사진 출처 =  티스토리 "개나리 블로그"

혼유사고는 주로 디젤차에 휘발유를 넣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그 이유는 디젤차의 연료 주입구가 휘발유차의 주입구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디젤 노즐은 주로 휘발유 연료 주입구보다 더 커서 휘발유 차량에 주유 시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으나, 휘발유 노즐은 디젤의 주유구보다 더 작기 때문에 노즐이 쑥 들어가서 혼유 사고 발생이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디젤차 연료주입구에 “디젤” 문구을 부착해 아무리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한눈에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디젤차에 휘발유 주유기를 꽂으면 연료주입구를 잠가 주유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을 장착했으며, 주유구에 녹색 플라스틱 잠금장치도 적용해 해당 차량이 디젤 차량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까지 챙겼다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주요 증상은 시동 불가

엔진 폭발 위험 존재

사진 출처 = 'Motor1'
사진 출처 = 'Norman Taylor & Associates'

혼유사고의 공통적인 증상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거다. 디젤차의 경우, 엔진 과부하로 인해 피스톤과 배기 밸브 및 각종 베어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며 설마 시동이 걸리더라고, 출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얼마 못가 다시 시동이 꺼질 수 있다.


가솔린의 경우 엔진이 디젤의 고온을 견뎌내지 못해 녹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엔진 전체가 과열되어 시동이 꺼지게 된다. 무엇보다 가솔린 엔진은 점화플러그를 통해 인위적으로 폭발을 하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혼유 상태로 계속 주행 시, 엔진이 폭발하여 차량 화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혼유 사고 인지 후

취해야 할 행동은?

혼유 사고를 인지했을 경우, 차량의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시동이 꺼져 있을 땐 연료가 엔진으로 주입이 되지 않아 연료탱크 및 주입 파이프 교환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엔 당황하지 말고 보험사나 견인 차량을 불러 차량을 서비스 센터로 옮기면 되겠다.


해당 사고는 본인과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다. 그러니 주유하기 전, 주유소 직원이 정확한 유종을 손에 들고 있는 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본인 차량에 맞는 유종인지 꼼꼼히 체크한 후 주유할 필요가 있겠다. 주유할 때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혼유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놓치면 후회할 자동차 관련 핫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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