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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ul 31. 2023

경비원에 막장 갑질 저지른 운전자, 네티즌 분노 폭발

사진 출처 = '뉴스1'

매년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들은 부족한 주차 공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렇다 보니 공동주택이나 대형마트 등 주차장에서 갈등을 겪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사유지 내 주차 갈등으로 접수된 민원 건수는 2010년 162건에서 2020년 2만 4,817건으로 급증한 것이 확인됐다. 


문제는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불법 주차 및 주차장 출입구를 차로 막는 운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한 운전자가 불법 주차 단속한 경비원을 상대로 적반 하장 태도를 보인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아파트 입구에서 다투던
입주민과 경비원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비 맞고 욕먹으면서 스티커 떼는 경비원 아저씨’라는 제목의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정문 입구에서 승용차 한 대와 경비원 그리고 차주로 보이는 여성이 서 있었다. 


영상 속 A씨는 현장을 지나가다 큰 소리에 잠시 정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인 여성은 경비원에게 삿대질과 함께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곤 했는데, 이내 경비원은 손에 무언가를 들고 여성의 자동차로 향했다. 그 물건의 정체는 바로 여성의 자동차에 붙은 불법주차 위반 스티커를 떼기 위한 스프레이와 수건이었다. 


비까지 맞으며 스티커 떼
적반 하장에 폭발한 네티즌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이어진 충격적인 장면에 A씨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여성은 계속해서 언성을 높였고 경비원은 묵묵히 불법주차 위반 스티커를 떼고 있었다. 설상가상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경비원은 우산도 쓰지 못한 채 스티커를 떼야만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자기가 불법주차 해 놓고 왜 엄한 경비원에게 소리 지르고 삿대질이냐”, “인성 왜 저러냐”, “당장 신상 공개해라”, “앞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 다 보는 곳에서 저렇게 사람 면박 주는 행동은 지나쳤다” 등 여성 차주의 행동을 비난했다. 


스티커 안 떼어준다고 
인도 막은 차주의 사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보배드림'

한편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우리 아파트에도 빌런 등장’이라는 제목의 불법주차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 B씨는 “항상 우루스 자동차가 불법주차한다”라며 “이번에는 단속 스티커 잘 안 떼진다고 경비실 와서 떼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루스 차주 요구를 안 들어주자 그냥 인도를 막아버렸다”고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제 인도에 주차하는 거 불법이니 신고해라” 등의 조언을 남겼는데, 논란이 된 다음 날 우루스 차주가 등장해 글을 남긴 것이다. 그는 “평소 이런 행동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제가 그렇게 할 줄은 몰랐다. 어떤 이유가 있었든 간에 경솔한 행동을 한 제 잘못이 맞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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