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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17. 2021

사고뭉치 테슬라, 이번엔 또 뭐로 난리가 났길래?

최근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결국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테슬라 차량의 탑재된 기능에 대해 조사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이 사건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테슬라는 또 한 번 소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테슬라가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신형 모델S와 모델X에 대한 신규 접수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소비자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이번엔 또 테슬라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최근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논란

테슬라는 그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게임 기능을 제공해왔다.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만 구현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최근 테슬라가 해당 기능을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활성화시켜 논란이 되었다. 


운전자의 전면 주시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해당 기능을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활성화시킨 것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발생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한 위험성을 감지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우리는 운전자의 이 같은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이 기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논란이 되는 이유

“진짜 이건 좀 선넘었네” 논란 많던 테슬라, 또 한건 했다

이번엔 주문받지

않아서 논란

이번엔 주문 중단을 선언해 소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테슬라는 고객 대상 이메일을 통해 "기존 주문의 배송을 최대한 촉진하기 위해 현재 북미 이외의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S와 모델X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밝혔다. 


이어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 출시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주문 접수 페이지의 가격 표기란은 공란 처리로 되어있다. 사실 놀랍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를 업데이트 지연이라는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출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테슬라는 이러한 사실 외에도 모델S와 모델X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여러 번 연기했다. 테슬라에 의하면 원래 올해 9월에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2022년 중반으로 한 번 밀렸고, 후에 2022년 말로 한 번 더 연기됐다.


테슬라의 이런 문제로 인해 새로 건설한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는 모델 Y만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베를린 공장도 당초 올여름 생산 개시를 예상했으나 지금은 2022년 중반까지 미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내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승인 절차가 지연된 것이다.


→ 과장광고해 미국에서도 까인 테슬라

“미국에서도 까였다” 잘 팔더니 결국 과장광고 저격 받은 테슬라 근황

테슬라가 이같이 신형 모델S와 모델X 주문을 중단한 이유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주문 중단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태도 때문에 테슬라는 항상 한층 더 논란을 키워왔다.


테슬라는 그간 꽤나 많은 논란들에 휩싸였는데, 그럴 때마다 공식적인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소비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역시 정확한 사유가 아닌, 자칫 핑계로 들릴 수 있는 말을 늘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통보했다. 이 같은 태도, 테슬라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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