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코모 Dec 20. 2021

요즘 현대차 잘 나간다더니 결국 이런 일까지 생겼습니다

요 근래 현대차가 중국에서 고전 중이라는 소식이 꽤 많이 들려왔다. 그래서 “현대차도 한물갔구나”라는 느낌을 받은 네티즌들도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현대차였다. 최근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현대차는 그동안 전동화 시대에 발 빠른 대응을 했고, 경쟁사 대비 안정적으로 생산 물량을 확보했다. 이러한 탄탄한 뒷받침은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 판매량 TOP3를 넘볼 정도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결과를 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자.

지난 3분기까지

누적 505만 대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505만 대를 팔아 세계 자동차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695만 대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토요타 그룹이 632만 대로 2위를, 르노-닛산-미쓰비시가 549만 대, 스텔란티스가 504만 대로 3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스텔라티스와 현대차그룹 판매량의 격차가 크지 않아, 각사 4분기 부품 수급 상황에 따른 생산량으로 3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SUV와 제네시스, 친환경차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덕분에 올해 누적 기준 최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1월까지 기아와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 처음으로 혼다를 제치고 미국 판매량 5위에 오를 전망이다.


→ 현대자동차의 중국 시장 현실이 궁금하다면?

10년 준비해도 안 됩니다… 동남아에서 1위한 현대차의 뼈아픈 손가락 하나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크게 넓혔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크게 넓혔다. 유럽 승용차 시장 규모 1위와 2위인 독일과 영국에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크게 늘리며 유럽 점유율을 올렸다. 유럽 자동차 공업 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0월까지 판매 실적은 각각 42만 7,015대와 43만 525대로 합산 시장점유율 8.6%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즈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북미와 유럽의 자동차 단체와 유력 매체가 발표하는 "올해의 차" 가운데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10곳에서 6개 최고 상을 받았다. 최고상 없이 부문별로만 발표하는 왓카와 카앤드라이버를 제외하면 8개 시상식에서 6개를 받아 사실상 올해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쓴 셈이다.

현대차그룹

브랜드 가치도 상승

앞서 언급한 사실들은 현대차그룹을 패스트 팔로어로 보는 기존 평가와 비교된다. 글로벌 톱티어 반열에 올랐다는 뜻이다. 디자인, 생산, 품질, 혁신성, 안전 등 전체적인 상품성에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상위권에 올랐다.


덕분에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도 상승했다. 혁신적인 모빌리티와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사업 전환을 선언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브랜드 가치 종합 순위에서 작년 대비 약 6% 오른 152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35위를 기록했다.


→ 인도에서 잘 나간다는 현대차의 소식

요즘 인도에서 잘나가더니 현대차 결국 작정한 거 같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시장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조직문화 개선 등으로 의사결정이 민첩하고 정교해졌고, 효율적 연구개발 투자 그리고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현대차의 높은 실적에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라던데 중국에서 평타만 쳤어도 TOP 3안에 들 수도 있었겠군”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잘했군”, “앞으로도 기대해 볼 만하다”, “현대차 파이팅” 등 앞으로도 현대차가 더 좋은 성과를 내길 응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세계 자동차 판매량 TOP3에 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작가의 이전글 전 세계 전기차 제조사들 긴장하게 만든 사태 터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