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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27. 2021

"또 중국?" 쌍용차 소식 알려지자 네티즌 반응 뜨겁다

오랜 기간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위기를 겪은 쌍용차가 최근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로써 쌍용차도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늦게나마 따라가게 되었다.


쌍용차가 보인 움직임은 중국의 전기차 선도 기업인 BYD 사와 진행한 “전기차 핵심부품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이었다. 이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쌍용차와 BYD 사가 진행한 기술협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세이프타임즈 / 쌍용자동차 BYD 기술협약 현장

그런데 기술협약을

중국 기업이랑 한다?

지난 22일, 쌍용차가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인 BYD 사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과 BYD 그룹의 배터리 제조 전문 기업 핀드림즈인더스트리 허롱 총 사장이 화상으로 참석했고 양사 사장을 대리해 쌍용차 측 NEV 추진단 심준엽 단장과 BYD 측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자오톰 사장간 서명이 중국 현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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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 쌍용자동차 공장 생산 라인

배터리와 플랫폼 등

대부분을 함께 할 예정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할 배터리는 쌍용차가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 U100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기술협약이 단순히 배터리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팩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동 개발까지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개발하는 범위가 확대될 예정인 셈이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쌍용차가 기대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쌍용차가 향후 개발하고 출시할 전기차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 라인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친환경차 전환 작업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점이다.

한국경제 /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

이번 기술협약에

쌍용차가 밝힌 입장은?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쌍용차와 BYD 사의 협력을 통해 급격한 전동화에 대비한 회사의 친환경차 전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 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쌍용차와 기술 협약을 진행한 BYD 사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및 배터리 시장점유율 TOP 4 인 브랜드다. BYD 사는 전기차 관련 전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자사 전기차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의해 크게 데인 경험이 있는 쌍용차가 한번 더 중국 기업과 협력한다는 점에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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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쌍용차의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소비자들이 보인 “중국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또 중국한테 가냐”, “저 정도면 직원들이 연구소 탈출 안 하는 게 신기할 정도”, “국산이면 모르겠는데 중국산 제품을 어떻게 믿고 쓰냐”, “중국이랑 엮이면 뭐 제대로 되는 꼴을 못 봤는데…”와 같은 반응을 통해 소비자들은 쌍용차보다는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반감과 불신으로 인해 해당 소식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쌍용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들은 “쌍용차 계속 어렵더니 이번에는 좀 잘 됐으면 좋겠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건 무조건 좋은 일”, “후발주자니깐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 잘 선택한 듯” 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쌍용차가 전기차 후발주자이다 보니 해당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나쁜 판단은 아니라는 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바였다앞으로 쌍용차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또 전기차로 어떤 성적을 얻을 것인지 관심을 갖고 볼 필요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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