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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Dec 31. 2021

"기다리다 목 빠진다"내년 국내 출시 예정 수입차 공개

다가오는 2022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형 국산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입차들도 대거 출시를 예정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수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를 포함한 독일 3사는 물론 폭스바겐, 포르쉐, 볼보와 포드까지 그 라인업이 화려하다.


이 중에는 이미 해외시장에 출시된 차량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해당 차량들이 언제 국내에 수입되나 목 빠지게 기다린 소비자들에겐 이만한 희소식도 없을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2022년 국내에 출시를 예정한 수입차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벤츠는 신형 C 클래스

전기차 라인업 확장

올해 각종 신차를 쏟아냈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들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시선이 가는 차량은 신형 C 클래스다.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최근에 출시한 S 클래스와 유사한 실내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기존 4리터 8기통 엔진 대신에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는 것도 주목해 볼 만하다.


벤츠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한 전기차 EQE와 EQB를 국내에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도 확장해 갈 예정이다. EQE는 EQB는 각각 준대형 전기 세단과 준중형 전기 SVU라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EQE는 WLTP 기준 66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아 국내에 출시돼도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MW i4부터

2시리즈 쿠페와 해치백까지

BMW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호평받았던 i4가 국내에 출시된다. 4시리즈 그란 쿠페를 기반으로 개발된 i4는 싱글 모터가 적용되는 eDrive 35, eDrive 45 모델과 듀얼 모터가 적용되는 M50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 M50은 BMW의 고성능 차량들 중 하나인 M4보다 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시리즈 쿠페와 액티브 투어러 모델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2시리즈 쿠페는 국내에 고성능 사양인 M249i xDrive 모델로 출시되며 기존 모델들과 달리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는 작지만 직렬 6기통 3.0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예정이다. 액티브 투어러 모델은 2시리즈가 갖는 특유의 주행 재미와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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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풀체인지

그리고 Q4 e 트론 출시

아우디는 풀체인지를 거친 준중형 세단 A3와 순수 전기 SUV인 Q4 e 트론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번 A3 4세대는 풀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아우디 패밀리룩으로 입혀진 외장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차체의 크기가 증가해 더욱 넓은 주거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Q4 e 트론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MEB가 처음으로 적용된 아우디의 준중형 순수 전기 SUV다. Q4 e 트론은 35 e 트론, 40 e 트론, 50 e 트론 콰트로로 트림이 구성되지만 국내에는 40 e 트론 트림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40 e 트론 트림은 WLTP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520km로 국내에 출시되면 최대 480~490km 사이의 주행거리를 선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디젤 맛집 폭스바겐

골프와 아테온 출시

폭스바겐에서는 “해치백의 교과서”라 불리는 신형 골프가 출시된다. 8세대로 돌아온 골프는 지난 7세대 출시 이후 무려 13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차량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큰 차량이다. 또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해치백 전성기를 이끈 모델이기 때문에 골프 8세대는 국내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생기는 차량이기도 하다.


골프 8세대는 국내에 우선 디젤 모델인 TDI가 먼저 출시되고 뒤이어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GTI이 출시될 예정이다. 골프와 함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아테온도 국내에 상륙한다. 아테온은 이전보다 훨씬 세련되게 다듬은 디자인과 부족했던 주행 보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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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GTS 라인업 강화한다

포르쉐는 GTS 라인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GTS 트림은 최상위 트림인 터보 트림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풍부한 편의 장비 및 안전장비를 갖춘 트림이다. 또 동시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포르쉐를 고민해오던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되어준 트림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911 GTS, 마칸 GTTS, 타이칸 GTS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카이엔과 파나메라 등으로만 구성되어오던 GTS 라인이 더욱 풍부해져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줄 것이라 판단된다. 특히 타이칸의 경우 GTS 트림을 성능은 물론 주행거리도 함께 증가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 예상한다.  

볼보 첫 전기차

C40와 XC40 리차지

볼보에서는 볼보의 첫 전용 전기차인 C40과 기존 차량 전동화 모델인 XC40 리차지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두 차량 모두 볼보의 소형 SUV 차량인 XC40을 기반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SUV 시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국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40은 쿠페형 SUV로 개발되어 기존 XC40, XC40 리차지와 차별성을 두었다. 볼보 C40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대 408마력의 성능을 보일 예정이며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20km다. 국내에 들어오면 390~410km 사이의 주행 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의 상징

브롱코와 익스페디션

포드에서는 포드의 상징이라 말할 수 있는 차량 브롱코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 브롱코는 국내에 4도어 하드탑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출시되며 2.7리터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그리고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6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시스템과 최신형 오프로드 서스펜션이 탑재된 것이 큰 특징이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도 출시를 예정했다. 새롭게 디자인한 전면부 범퍼와 헤드램프를 장착했고 실내에는 12.4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추가 탑재됐다.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4 역시 새롭게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과거엔 수입차를 쉽게 접할 수 없는 환경이기도 했고 자동차란 물건 자체를 쉽게 소유할 수 없던 물건이었기에 수입차의 비중이 정말 낮았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은 흘러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은 눈에 띄게 높아졌고 수입차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업계 관계자들도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것은 어떤 점을 시사할까? 바로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국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에게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는 더욱 다양한 수입 차량들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능성을 야기한다. 그러니 더욱 다양한 수입 차량을 만나보고 싶은 국내 소비자들은 점점 커져가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큰 기대감을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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