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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포르쉐 잡는다고 미친듯이 만들어내버린 이 기술

by 오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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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에서 분리된 고성능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 요즘 폴스타가 전기차 시장에 관련해서는 진심인 모양이다. 요즘 폴스타의 근황을 살펴보면 포르쉐 타이칸을 따라잡기 위한 작업이 한창인데, 어떤 부분을 따라잡으려고 이리 바삐 움직이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살짝 들여다보니, 포르쉐 타이칸이 자랑하는 2단 종감속 기어를 폴스타에서도 한창 개발 중이라고 한다. 동시에 “포르쉐보다 50% 뛰어난 모터와 2단 변속기를 자체적으로 개발 중" 인 것을 알려 전기차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그들의 근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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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트레인이

내연기관과 비슷해져 간다

코드네임 P10, 현재까지 폴스타가 개발 중인 파워 트레인의 코드네임이다. 모터의 경우 1개당 출력이 636마력에 달하는 엄청난 괴력을 가진 모터다. 폴스타의 말로는 포르쉐 타이칸에 들어가는 모터보다 50%가량 뛰어난 성능이라고 한다.


결국 듀얼 모터 모델의 경우 이론상 최대 출력 1,272마력이란 출력을 가지게 된다는 뜻이다. 심지어 폴스타는 모터와 변속기를 하나로 결합한 파워 트레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AWD 사양으로는 앞, 뒤로 한 개씩 총 2개의 유닛을 장착하게 된다.


→ "테슬라 포르쉐 다 잡는다"

결국 국내 땅 밟은 전기차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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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와 변속기 외에도 기술적인 디테일을 보게 되면 800V 아키텍처가 있다. 이를 통해 103 kWh 용량의 배터리를 2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폴스타가 내놓을 예정인 V2X도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800V 아키텍처 그리고 V2X는 지리 자동차와 로터스 간에 테크니컬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추후 로터스와 지리 자동차에서 내놓을 전기차도 동일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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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독자적인 파워 트레인으로

거듭나길 원하는 그들의 의도

이번 파워 트레인은 폴스타 내부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말인즉, 폴스타는 지리 자동차와 로터스 간의 테크니컬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폴스타 혼자서 개발한다는 뜻이다.


사실, 폴스타의 입장을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공유하는 게 그들의 규모나 이득적인 면에서 취할 수 있는 이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만, 이는 폴스타가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그들만의 ‘독창성’을 가지고 싶어 하는 의지로 해석된다.


→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준비해봤어요”

하반기 쏟아지는 전기차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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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의지는 과거 20세기에 존재했던 볼보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 역시 타협이란 없는 이들이기에, 폴스타 역시 그들만의 기준에 벗어나는 부분은 과감히 배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이번 폴스타가 준비하고 있는 파워 트레인은 오는 2024년 폴스타 5가 출시될 때쯤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과연 그들은 테슬라와 포르쉐를 넘어, 일류 전기차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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