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업체가 내세운 역대급 파격적인 정책

지난 5일, 빈 패스트가 CES 2022를 통해 전기차 5종을 공개했다. 빈 패스트의 관계자는 공개한 5종의 전기차를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에 판매할 예정이며 자사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제2의 테슬라 타이틀에 도전할 것이라 밝혔다.

빈 패스트가 내세운 정책들 중 진짜 파격적이라 말할 수 있는 정책이 하나 있다. 해당 정책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 과연 빈 패스트가 내건 파격적인 정책은 무엇일까? 이번 시간에는 빈 패스트의 전기차 5종과 그들이 내건 정책에 대해 알아보겠다.

아니 근데

빈 패스트가 뭐 하는 곳인데?

빈 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 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베트남에 존재하는 유일한 완성차 제조업체다. 지난 2018년, BMW의 단종 차량을 개조한 차량을 시작으로 완성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내연기관 생산시설을 2023년 말까지 모두 폐쇄하고 전기차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 선언하며 완벽한 전기차 업체로 탈바꿈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담으로 빈 패스트는 쌍용차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인수 후보군 기업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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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 빈 페스트 VF 8 (VF e35)

빈 패스트가 선보인

전기차 5종

빈 패스트는 CES 2022를 통해 LA 오토쇼에 공개한 적이 있는 전기 SUV인 VF e35와 VF e36을  각각 VF 8, VF 9로 이름을 바꿔 다시 공개했다. 여기에 각각 A, B, C 세그먼트의 전기 SUV인 VF 5와 VF 6, 그리고 VF 7을 추가적으로 최초 공개했다.

중형 전기 SUV인 VF 8은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5.3kgf.m의 성능을 보이는 듀얼 모터와 90kWh 용량의 배터리 조합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약 480km 주행이 가능하다. VF 8보다 한 체급 높은 VF 9은 VF 8과 동일한 전기 모터를 사용하되 배터리 용량을 106kWh로 늘려, 최대 약 640km의 주행을 가능케 했다.

아주경제 / 빈 패스트를 홍보하는 데이비드 베컴

보증이 10년에 20만 km?

진짜 파격적이네

빈 패스트는 이번 전기차 5종을 공개하며 파격적인 보증 정책을 선보였다. 보증의 기간이 무려 10년에 20만 km로 현존하는 자동차 보증 정책들 중 그 기간이 가장 길다. 빈 패스트가 파격적인 보증 정책을 선보이는 이유는 시장에 먼저 진출한 경쟁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스트리밍 서비스, ZF와 공동 개발을 진행한 레벨 2 자율 주행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VF 8과 VF 9에 한해 판매 가격도 공개했다. VF 8은 유럽 기준 약 4,900만 원, VF 9은 약 6,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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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타임스 / CES 2022 빈 패스트 부스

빈 패스트의 전기차와 판매 보증 정책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일부 네티즌들은 “저 가격에 저 보증기한이면 당연히 사야지”, “국내엔 출시 안 하나? 출시하면 대박 날 듯”, “디자인도 괜찮고 성능도 생각보다 괜찮은데?”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는 “베타 테스트 느낌밖에 안 날 것 같다”, “보증기간 길다고 끝이 아닌데…”, “안전한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보증만 보고 좋다 할 순 없다”, “애초에 저 회사가 10년을 갈 수나 있을까?”와 같은 반응을 통해 신생 완성차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