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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21. 2022

"빨리 출시해라" 르노삼성이 개발한다는 역대급 신차

국내 완성차 업체 르노삼성에서 자사의 인기 중형 SUV 차량인 QM6를 기반으로 한 미니밴 모델을 개발하는 중이라 밝혔다. QM6 미니밴 모델은 출시 후 현대차의 스타리아, 기아의 카니발과 직접 경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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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MPV 차량이 스타리아와 카니발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보면, 다양한 MPV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QM6 미니밴 모델이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일 것이다. 르노삼성의 QM6 미니밴 모델,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자.

르노삼성은 지금

QM6 미니밴 모델 개발 중

지난 18일, 르노삼성의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 차량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르노삼성의 대표적인 중형 SUV 차량인 QM6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화 한 미니밴 모델을 개발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르노삼성은 QM6 미니밴 모델을 포함해 향후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 모델 등, 자사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르노삼성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항간에 떠도는 QM6 픽업트럭 개발 소식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 전했다. 

파워트레인 살펴보니

하이브리드가 있다

QM6 미니밴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디젤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디젤 모델이 제외된 이유는 디젤 모델이 대표적인 반 친환경 차량이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도가 낮아졌기 때문”라고 전했다.


경쟁 차량이 될 현대차 스타리아와 기아의 카니발이 디젤 모델을 필수로 출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확정해 현재 생산되고 있는 MPV 차량들 중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차량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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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전기차 모델까지

나올 수 있다?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 맞춰 르노삼성 측이 QM6 미니밴 모델을 전기차 버전으로 개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미니밴 모델이 빠르면 올해 말이나 아니면 내년 초에는 국내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르노삼성의 QM6는 르노삼성의 중형 SUV 차량이면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말 그대로 르노삼성의 효자 차량이다. 중형 SUV 차량이면서 준수한 성능을 보유했음에도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QM6 미니밴 모델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 반응

그래서일까? QM6 미니밴 모델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새로운 MPV 차량의 데뷔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오 진짜 기대된다”, “대박,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나온다고?”, “그래 이제 하나쯤 나올 때 됐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또 QM6 미니밴 모델의 사이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카니발은 9~11인승이다 보니 좀 큰데… 7인승으로 나오면 좋겠다”, “옛날 트라제 급이었으면 좋겠다”, “실용적인 체급이면 수요 높을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작은 차체의 MPV를 원한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차량 사이즈에 대해 스타리아, 카니발보다 더 작게 나오길 희망하는 반응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국내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같은 가격이라면, 혹은 같은 차체급이라면 그중 더 큰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말이다.


그 이유는 바로 국산 MPV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국산 MPV 시장은 현대차의 스타리아, 기아의 카니발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MPV 차량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다른 자동차 시장에 비해 현저히 좁은 상황이다.

작은 차체 MPV를

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심지어 저 두 차량 모두 사이즈가 크다. 차체 길이만 해도 스타리아가 5,255mm, 카니발이 5,155mm로 모두 5m가 넘는다. MPV 차량을 원하지만 이 두 차량의 체급까진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국산 MPV 차량이 전혀 없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MPV 차량 소비자들은 스타리아, 카니발의 차체 크기까지 필요하지 않아도 다른 선택지가 없어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차량을 구매해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이 두 차량보다 한 체급 작은 사이즈로 출시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MPV 차량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실용적인 크기의 MPV 차량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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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그래도 좀 있었는데

다 어디 갔나?

분명 과거에는 현대 트라젠, 기아 카렌스, 쉐보레 올란도와 같이 한 체급 작은 MPV 차량들이 시장에 존재했지만 전부 단종됐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SUV 시장의 강세다. SUV 차량은 MPV 차량의 장점들은 갖고 있으면서 단점들을 보완한 차량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 보니 MPV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전부 SUV 차량으로 옮겨간 것이다.


여기에 세금이 한몫 더했다. 2006년까지는 7인승 차량에 대해 승합차 세금을 부과해 일반 승용차보다 더 적은 세금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2007년부터 7인승 차량에도 승용차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소비자들이 7인승 MPV 차량 대신 다른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한국경제TV / 르노자동차 프랑스 본사

하지만 체급 작은 7인승 MPV 차량은 패밀리카 한정으로 지금까지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준다. 2열의 좌석이 리클라이닝을 포함해 이동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는 SUV 차량들에 뒤지지 않는 메리트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는 대형 MPV 차량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QM6 미니밴 모델이 만일 스타리아, 카니발 보다 한 체급 작은 MPV 차량으로 출시된다면, 다양한 MPV 차종, 다양한 사이즈를 원해온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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