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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26. 2022

디자인이 그냥 압도, 내연기관 끝나기 전 타야하는 차

미국을 본고장으로 하는 풀사이즈 SUV. 풀사이즈 SUV 하면 포드나 링컨, 쉐보레나 GMC 등과 같은 브랜드들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하지만 역시 이 브랜드를 빼놓을 수 없겠다. 미국 대통령들의 의전 차량으로도 유명한 그 브랜드, 바로 캐딜락이다.


현재 캐딜락에서는 에스컬레이드라는 풀사이즈 SUV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풀사이즈 SUV와 같은 대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차량인 에스컬레이드. 그런데 최근 이 에스컬레이드가 캐딜락의 고성능 브랜드인 V 시리즈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UV 차량 최초의 V 시리즈

에스컬레이드-V

지난 21일, 캐딜락은 자사의 풀사이즈 SUV 차량인 에스컬레이드를 고성능 브랜드인 V 시리즈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에스컬레이드는 SUV 차량들 중 처음으로 V 시리즈에 합류하는 차량이 됐다.


이어서 23일에는 에스컬레이드-V의 이미지를 통해 차량 외관을 공개했다. 기존 에스컬레이드보다 더욱 강렬해진 전면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다른 V 시리즈 차량들과 같이 V 배지가 측면부에 붙어 있는 모습도 무척 신선하게 느껴진다.

전면부 디자인 살펴보니

더욱 강렬해진 모습

에스컬레이드-V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우선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릴이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보다 더욱 강렬해진 검은색의 메시 타입 그릴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V의 전면부 범퍼 양 끝 공기흡입구 쪽에는 CT4-V, CT5-V 블랙 윙에서 볼 수 있었던 삼각형 라인이 적용되어 고성능 브랜드인 V 시리즈만의 패밀리룩을 이어갔다. 이 삼각형 라인을 통해서 에스컬레이드가 갖는 차량 이미지를 한층 강력하게 바꾼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차량 디자인의

통일성이 강화된 모습

측면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V 시리즈의 상징, V 배지다. 여기에 촘촘하게 구성된 블랙 스포크로 특유의 멋을 낸 휠이 이제 막 고성능 브랜드에 합류한 에스컬레이드-V의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이 외에도 윈도우 몰딩과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 차량 일부분이 휠 스포크처럼 검은색 마감으로 처리되어 전면부와 측면부, 그리고 후면부의 통일성이 강화된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도 무척 궁금하지만 아쉽게도 캐딜락 측에서 공개한 이미지엔 실내 모습이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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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드-V

파워트레인은?

에스컬레이드-V에 대한 정확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현재로서 공개된 바가 없다. 다만 기존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V8 6.2L의 배기량을 유지하면서 자연흡기 대신 슈퍼차저 방식으로 변경된다. 덕분에 기존 426마력의 차량 최고출력이 무려 670마력으로 향상될 예정이다.


높아진 출력에 맞춰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도 변화를 거쳤다. 우선 서스펜션은 GM이 자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디스크와 패드 용량을 더욱 키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해 고출력에서도 느껴지는 안정감을 만들어낸다.

캐딜락의 V 시리즈가

대체 뭔데?

캐딜락의 V 시리즈를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이쯤에서 설명을 한번 하고 넘어가겠다. V 시리즈는 캐딜락이 지난 20여 년 동안 다양한 레이싱 시리즈에 참가하며 얻어왔던 노하우들을 양산형 차량에 집대성한 고성능 브랜드다.


쉽게 말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메르세데스 AMG, BMW의 M, 현대의 N 브랜드와 같은 포지션이라 보면 되겠다. 현재 V 시리즈는 에스컬레이드-V를 포함해 ATS 또는 CTS와 같은 세단형 차량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비즈 / 메리 바라 GM 회장

에스컬레이드는

V 시리즈로 끝나지 않는다

캐딜락에선 에스컬레이드를 V 시리즈에 포함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GM의 최신 전동화 플랫폼으로 재설계한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아직까지 정확한 명칭이 없어 현재로선 에스컬레이드 EV로 불리고 있다.


캐딜락 측에서 공개한 에스컬레이드 EV가 목표하는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최소 300마일, 약 480km이다. 같은 플랫폼이면서 차체 크기도 비슷한 GMC 험머 EV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640km인 점을 생각해 보면 목표 달성까지 그리 어려운 수치는 아닐 것을 예상된다.

고성능 SUV 시장을 선도할

에스컬레이드-V

에스컬레이드-V가 풀사이즈 SUV 차량인 에스컬레이드의 고성능 버전이다 보니 현재까지 직접적으로 해당 차량과 경쟁할 수 있는 풀사이즈 SUV 차량은 현재로선 없다. 따라서 당분간은 에스컬레이드-V가 고성능 풀사이즈 SUV 시장의 선두를 이끌 예정이다.


에스컬레이드-V는 2022년 상반기 중으로 북미지역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로선 국내 출시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리고 앞서 잠시 언급했던 에스컬레이드 EV의 경우에는 2023년 중으로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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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타는 놈들이 말이 많네, 타호 비싸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V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을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국내 네티즌들은 “와 진짜 죽인다”, “위압감 엄청나네…”, “에스컬레이드에 V가 붙었다고?”, “진짜 내연기관 사라지기 전에 꼭 타봐야 할 자동차다”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에스컬레이드와 같이 큰 덩치를 자랑하는 차량이 670마력까지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한 번은 꼭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라는 말과 함께 “근데 유류비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주차하기 빡센 상황 상상하니깐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긴 하네ㅋㅋ”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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