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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02. 2022

"이건 진짜 못 참죠" 나오면 무조건 사야 하는 미국차

지난해 7월, 포드는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 차량, 브롱코를 24년 만에 부활시켰다. 포드 브롱코는 출시가 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20년이 넘는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점도 한몫했겠지만, 역시 그 시간 동안 포드가 쌓아온 노하우가 제대로 응집된 모델이란 점이 인기의 주된 이유였다.


그런데 포드는 브롱코를 이렇게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나 보다. 포드는 브롱코 라인업의 끝판왕으로 불리기 충분한 브롱코 랩터를 공개했다. 현지 반응은 가히 폭발적인 상황인데, 포드 브롱코 랩터가 대체 어떤 차이길래 그런 것일까?

외관 살펴보니

기존 브롱코보다 더 강해졌다

지난 24일, 포드는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인 브롱코 랩터를 공개했다. 브롱코 랩터는 포드의 고성능 부서인 포드 퍼포먼스의 지휘 아래, 가장 강력한 오프로더 타이틀을 목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분들에 새로운 설계가 적용됐다고 한다.


외관부터 브롱코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무려 37인치의 타이어가 순정으로 장착되면서 차량의 전고가 매우 높아졌다. 거기에 더 커진 휀더 아치 라인과 탈착식 도어와 지붕, 브롱코 랩터 전용 그릴과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고성능 오프로더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진한 오프로더 감성 느껴진다

실내 역시 브롱코와 다른 부분이 많다.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강한 가죽과 카본으로 구성된 실내 인테리어에는 브롱코 랩터 전용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등이 적용되어 역시 고성능 오프로더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12인치 사이즈의 디스플레이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 됐다. 이 외에도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와 오프로드 중 사운드를 책임질 뱅앤올룹슨 스피커 시스템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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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작정하고 만든 게

잔뜩 티 나는 브롱코 랩터

오프로드에 특화된 고성능 차량이다 보니 차량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브롱코 랩터의 프레임은 전, 후 액슬을 보강하고 랩터 전용 부싱, 각 연결 부위의 조인트까지 모든 부품을 교체하는 등, 그간 포드가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또한 바퀴와 프레임이 이어지는 각 링크 부위에는 복합 소재를 통해서 그 강성을 강화했다. 서스펜션의 경우 F-150 랩터와 동일한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여기에 FOX 사의 오프로드 전용 댐퍼와 허브, 브레이크, 배기 장치까지 모두 브롱코 랩터에 그대로 이식됐다.

브롱코 랩터 파워트레인은

어떤 구성일까?

브롱코 랩터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자. 브롱코 랩터의 파워트레인은 10단 자동변속기와 V6 3.0L 트윈터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드에서 공개한 정확한 출력 정보는 따로 없는 상황이지만 2,6톤의 차량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400마력 이상의 힘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단 자동변속기에는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포함된 4륜 구동 장치를 통해 엔진의 출력을 네 개의 바퀴로 파워풀하게 전달한다. 이 힘을 토대로 한 브롱코 랩터의 견인력은 2,041kg로 기존 브롱코 6세대 대비 454kg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에서 브롱코 랩터가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

브롱코 랩터는 공개되자마자 미국 현지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브롱코 6세대가 처음 공개됐을 때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점을 생각해 보자. 왜 미국인들은 브롱코와 브롱코 랩터와 같은 오프로드 차량에 열광하는 것일까?


미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대도시 도심지가 아닌 곳은 도로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비포장도로인 경우가 대다수다. 문제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국토가 광활한 만큼 이런 곳의 면적이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미국에선 어떤 험한 길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의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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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 랩터의

출시 일정과 가격 정보는?

브롱코 랩터 공개 후 현지에서는 출시 일정에 대한 문의가 엄청나게 쏟아졌다고 한다. 포드는 브롱코 랩터 출시 일정에 대해서 오늘 3월, 북미지역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밝혔다. 주문량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순 있겠지만 포드 측에선 7월까지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에 대한 문의도 만만치 않게 쏟아졌다. 브롱코 랩터의 판매 가격은 F-150보다도 비싼 6만 9,995달러, 한화로는 약 8,370만 원에 달하는 금액부터 시작한다. 가격에 대해선 비싸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오프로더 측면에서만 보면 브롱코 랩터가 압도적인 것은 맞지만 F-150만 해도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에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국내 출시 가능성?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닐 것이다

국내 출시에 대한 정보는 현재로서 밝혀진 내용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다만 2022년 2분기에 브롱코 6세대 아우터뱅크스 트림이 국내에 출시되는 점을 고려해 보면, 포드 측에서 한국 시장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을 것이라 예상된다.


브롱코가 어떤 차인지 잘 아는 소비자들은 브롱코에 오프로드 특화 고성능 모델을 지칭하는 “랩터” 두 글자가 붙은 사실에 큰 기대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국내 출시 소식이 나온다면 브롱코 랩터의 자세한 성능 정보와 함께 전달해 보도록 하겠다.

포드의 고성능 오프로더, 브롱코 랩터의 출시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와 브롱코가 랩터로 나오네”, “드디어 제대로 미친 차가 나왔다”, “국내 출시되나? 들어왔으면 좋겠네!", “근데 가격 실화나…너무 비싸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포드의 브롱코 랩터에 대해 “나는 오프로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그런 차로 느껴진다. 잘 모르는 차량임에도 그냥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차량”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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