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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Jan 28. 2022

현대차 버리더니... 애플의 애플카 충격 근황 전해졌다

미국의 IT 기업 애플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아이폰, 맥북 등의 제품으로 매우 친숙한 기업이면서 자율주행차량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힌 기업이기도 하다. 바로 “애플카”다. 소비자들은 애플이 애플카를 통해 자동차 시장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매우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밝혀진 정보보다 밝혀지지 않은 정보가 더 많아 모두의 궁금증이 갈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 정확한 실체 없이 소문만 무성한 애플카, 이 애플카와 관련해 최근 놀라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어떤 소식인지 한번 자세히 체크해 보도록 하겠다.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

일명 “타이탄 프로젝트”

애플은 애플카 개발을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2015년부터 그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타이탄 프로젝트의 주 목적은 자동차를 통한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제품, 콘텐츠 등의 소비 촉진이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ADAS 기능만을 우선 지원한 상태를 시작으로 완전 자율주행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케빈 린치가 타이탄 프로젝트의 수장이 되면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었다. 현재는 ADAS 기능 지원 차량 개발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최근 핵심 인력 조 베스의

이탈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최근 프로젝트 타이탄의 핵심 인력 중 하나인 조 베스가 애플에서 퇴사, 타이탄 프로젝트에서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베스는 타이탄 프로젝트 내에서 애플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책임자의 역할을 맡고 있었다.


다른 인력으로 해당 자리를 보충해 해결하면 되지 않나 싶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번 소식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단순한 인력 이탈 부분이 아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조 베스의 이탈로 인해 이제 타이탄 프로젝트 내부에는 애플카 관리팀 자체가 사라지게 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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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발생해 온

핵심 인력들의 팀 이탈

타이탄 프로젝트는 그간 많은 핵심 인력 이탈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2021년에만 해도 프로젝트 타이탄에서 로보틱스 팀을 이끌던 데이브 스캇, 엔지니어 제이미 웨이도, 프로젝트를 가장 오랫동안 이끌어 온 벤자민 라이언 등의 인력들이 프로젝트에서 이탈했다.


심지어 9월에는 타이탄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인력, 더그 필드 부사장이 미국 유명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로 이직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 뒤론 자율주행 개발 담당 이사로 유명한 마이클 슈베쿠치 이사가 팀을 이탈했다 전해졌다.

핵심 인력들이

애플을 떠나는 이유가 뭘까?

프로젝트 타이탄 핵심 인력의 이탈 원인은 무엇일까?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점은 애플 내부에서 발생한 갈등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원인 중 하나일 뿐이지, 해당 인력들이 팀을 이탈하는 이유에는 무수하게 많은 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일까? 최근 100여 명의 애플 엔지니어들이 메타로 이직하는 대규모 인력 이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조 베스 역시 메타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애플은 자사 주식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하는 등 인력을 지키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상황이다.

인력 이탈 외에도

어려운 난관 가득한 애플카

지난해 애플은 애플카 양산을 위한 협업체를 구하는 과정에서도 큰 어려움을 보인 적이 있다. 애플은 그간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과 만남을 가지며 애플카 양산에 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려 했다. 여기엔 현대차도 있다. 한때는 현대차와 협업을 진행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해당 소식에 대해선 현대차 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현재까지도 애플의 협업체로 공식 발표된 자동차 제조사는 없는 상황이다. 애플이 협업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애플이 내세우는 엄격한 비밀유지 계약 및 자동차 제조사 측이 불리한 구조로 구성된 계약 조건 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자존심이 조금이라도 굽혀지지지 않는다면 협업사를 구하긴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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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공개 시기도 앞당겼지만

공개 여부에 부정적인 상황

원래 애플은 2030년 이후 애플카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당초 일정보다 빠른 시기에 애플카를 선보일 수 있을 거라 판단했고 결국 그 시기를 2025년으로 앞당긴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러니 애플카의 2025년 출시가 불가능할 것이라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함께 협업을 진행할 자동차 제조사를 구하는 것도 난관이었는데 여기에 핵심 인력들의 이탈이 반복되니 기존 일정의 소화가 제대로 가능한 부분인지부터 의구심을 사고 있는 것이다.

조선비즈 / 소니의 전기차 VISION S 02

선두주자 될 거라면서

뒤처질 대로 뒤처진 애플

애플처럼 IT 기업이면서 자동차를 출시한 기업을 꼽아보자면 바로 소니가 있겠다. 애플이 애플카에 대해 고분분투하는 상황인 반면 소니의 자동차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 소니는 최근 진행된 CES 2022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전기차 VISION S-02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선 LG전자가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공개했고, 중국에선 샤오미와 화웨이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애플이 애플카의 공개 일정을 2025년으로 앞당긴 이유 중 하나가 빠른 시장을 통해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인 점을 생각해 보면 애플카 프로젝트가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알 수 있겠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팀 쿡 체제로 전환되면서 기존 애플이 갖는 방향성이 달라졌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꽤 있다. 스티브 잡스 체제에선 사소한 부분 하나라도 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성을 가졌다 한다면, 팀 쿡 체제에선 혁신보단 사업 안정성만 추구하는 방향성을 갖게 됐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개중에는 팀 쿡의 모험정신이 부족하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혁신으로 가득해야 할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니 그간 혁신보단 사업 안정성을 추구해온 팀 쿡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지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소문만 무성한 애플카, 우리는 언제쯤이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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