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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04. 2022

나오면 무조건 카니발 스타리아 압도할 신차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인 ID 시리즈, 그중에서도 ID.Buzz(이하 버즈)는 폭스바겐이 1950년대에 출시한 다목적 미니밴인 마이크로버스를 전기차에 맞게 재해석한 모델이다. ID. 버즈는 마이크로버스의 아이코닉 한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그대로 계승함과 동시에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디스플레이 등 최신 사양이 조화를 이룬다.


그런 ID  버즈가 최근 들어 해외에서 테스 트중인 차량들의 스파이샷이 발견되고 있는 중이다. 과거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폭스바겐의 열풍을 불게 한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마이크로버스의 정신적 후속작인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도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중이다. 과연 ID. 버즈는 어떤 매력을 가진 차량인지 함께 알아보자.

폭스바겐의 차량 중

역사가 가장 긴 모델

마이크로버스는 비틀과 함께 폭스바겐의 시작부터 함께한 기나긴 계보를 가진 차다. 그러나 비틀이 2019년 최종적으로 단종을 맞이한 이후로는 폭스바겐 내부적으로 가장 역사가 긴 모델로 손꼽힌다.


마이크로버스는 이름이 많기로도 유명한 차다. 가장 유명한 이름인 마이크로부터 시작해 콤비, 불리, 쌈바, 버스, 캠퍼, 트랜스포터 등등 이름이 많은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 봐도 무방하다.

가장 많이 각인되었던 Type-1은 1949년에 세상 밖으로 나와 1967년에 단종되었다. 비틀처럼 유럽에선 단종이 되었지만, 일부 남미 지역에선 여전히 수요가 높아 Type-1은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1975년까지 생산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차량이 존재한다. 한때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는 Type-1과 강남 일대에 빵집 배달용으로 사용되었던 차량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 두 대 모두 그날 이후로 행방이 묘연하다.


→  “국내 출시되면 진짜 현대차도 잡을까?”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 공개된 스펙 놀랍다

ID. 버즈 해외 스퍄이샷 / 사진 = motor1
ID. 버즈 해외 스퍄이샷 / 사진 = motor1

이로 인해 오는 2025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마이크로버스가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는 중이다. 상용 차량 호출 및 배송 운영을 위한 플랫폼에서 그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폭스바겐의 ID. 버즈는 어떤 매력을 갖췄을까? 과연 1세대 마이크로버스처럼 한정된 공간 안에서 최대한의 만족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ID. 버즈 카고 해외 스퍄이샷 / 사진 = motor1

플랫폼의 변화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현재 마이크로버스는 T7까지 출시되었다. 이 말인즉, 현재는 7세대까지 출시가 된 상황이며 오늘날에는 르노의 마스터와 경쟁을 하는 중이다.


이번 ID. 버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이용하였다. 이로 인해 1세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비교적 아담한 크기에 최대의 공간이란 컨셉을 그대로 계승할 수 있었다.

ID. 버즈 카고 해외 스퍄이샷 / 사진 = motor1

컨셉트카 기준으로 전장은 4,941mm, 전고는 1,963mm, 휠베이스는 3,300mm의 덩치를 가진 ID. 버즈는 일반 승용 미니밴 형식과 화물용 밴 두 자기의 버전을 제시한다. 차체 밑바닥에는 60kWh와 100kWh 두 가지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가 각각 탑재가 될 것으로 유력하다.


최대 출력 204마력을 발생시키는 후륜구동 버전, 최대 출력 300마력을 발생시키는 4WD 버전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다. 1회 충전거리는 WLTP 기준 각각 300km와 500km로 알려졌다. 환경부 인증을 거치면 주행거리가 대폭 줄어들기에 한국 출시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  "꼴등은 폭스바겐?"

국내 신차 안전도 테스트 충격적인 결과 공개됐다

해외 에셔 발견된 ID. 버즈 테스트카 / 사진 = 오토스파이넷 '킬러1984'님

순수 전기차로

위상 회복을 노리다

폭스바겐은 과거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더불어 꾸준히 배출가스 인증 논란으로 신뢰도마저 떨어지고 있는 요즘의 폭스바겐이지만, 대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순수 전기차를 통해 그들의 위상을 되돌리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떨어진 폭스바겐이다 보니, 이번 ID. 버즈를 비롯한 ID.3, ID.4, ID.5등등 여러 가지의 MEB 플랫폼 차량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계기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요즘의 폭스바겐이다.

해외 에셔 발견된 ID. 버즈 테스트카 / 사진 = 오토스파이넷 '킬러1984'님

일각에선 국내에 출시하게 된다면 카니발과 스타리아의 경쟁을 점치고 있다. 덩치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경쟁할 만한 상대가 되겠지만, 주행거리가 가장 큰 문제다. 더욱이 SUV가 주력인 자동차 시장 흐름상 MPV 모델인 ID. 버즈가 들어올 가능성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현행 나오고 있는 카니발과 스타리아는, 자율주행 기능 구현이 되지 않는 차량들이다. 때문에 현세대 모델들과 새롭게 개발되어 나온 모델과는 경쟁을 붙이는 것 자체가 에러다. 최소한 카니발과 스타리아가 파워 트레인의 변화가 주어진 뒤에 비교가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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