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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03. 2022

쉐보레 진짜 작정했네. 오랜만에 살만한 수입차 등장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이자, 한국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 최근 쉐보레는 지난 1월에 진행된 CES 2022에서 전기 픽업트럭인 실버라도 EV를 선보이며 호평받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런데 쉐보레가 실버라도 EV에 뒤지지 않을 차량을 공개해서 화제다. 해당 차량은 이미 국내에도 출시된 적이 있는 차량이라 이에 따른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매우 커져가고 있다. 쉐보레가 새롭게 공개한 그 차, 바로 트래버스다

쉐보레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거치다
여러분들의 기억 속 쉐보레 트래버스는 어떤 차량이었는가?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면서 편의 사양과 여러 옵션들이 너무 부족했던 차량으로 기억할 것이다. 쉐보레가 이런 부족함을 반성했던 걸까? 새롭게 공개된 트래버스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26일, 쉐보레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트래버스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쉐보레는 이번 트래버스에 대해서 차량의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기존 모델보다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트림을 제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관과 실내는?
우선 새로운 트래버스에는 최근 쉐보레 차량들에서 볼 수 있었던 쉐보레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새로운 LED 주간 주행등은 기존 모델 대비 날렵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고 전면부 한가운데 위치한 듀얼 포트 그릴은 대형 SUV 차량이 주는 강인함을 완성했다.


실내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기존 트래버스와 크게 다른 부분이 없어 보인다. 이는 차량이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것에 대한 결과물로 보인다. 다만 기존 트래버스에선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던 편의 사양들과 안전 사양들이 대폭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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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이

어마어마하게 추가됐다

신형 트래버스에는 주행속도 설정 시 앞차 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고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량 탑승 시 자동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가 연결되는 무선 폰 프로젝션,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외부를 모든 각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등이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등 총 15가지의 안전사양들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새로운 트림 하이컨트리

어떤 차이점이 있나?

앞서 가장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언급했다. 하이컨트리 트림은 쉐보레 차량들 중 트래버스가 속한 대형 SUV 차량이나 RV 차량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 최고 등급의 트림이다. 이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트림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하이컨트리 트림에는 최상위 트림에 걸맞은 외관 드레스업을 적용한다. 20인치 루나 그레이 머신드알로이 휠과 갈바노 크롬 그릴, 하이컨트리 전용 레터링을 통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에는 8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와 제트 블랙 인테리어 및 시트, 그리고 하이컨트리 로고가 각인된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되며 실내 분위기 역시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하이컨트리 모델 전용 색상 선택이 가능하고 3열 파워 폴딩과 운전석 햅틱 시트, 1열 좌석 열선, 통풍시트 등의 추가 옵션들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점이 하이컨트리 트림의 또 다른 특징이다.

쉐보레 트래버스의 심장

성능 한 번 살펴보자

새로운 트래버스에는 고성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f.m의 성능을 보인다. 여기에 전륜과 후륜을 운전 사정에 맞춰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트래버스의 트림별 가격은 LT 래더 프리미엄 트림이 5,470만 원, RS 트림이 5,636만 원, 프리미어 트림이 5,896만 원, 레드라인 트림이 6,099만 원으로 책정됐고 새로 추가된 하이컨트리 트림의 경우 6,43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하이컨트리 트림 제외 나머지 트림은 이전 모델 대비 약 600만 원 정도 상승한 수치다.

새로운 트레버스가 갖는

새로운 경쟁력

새로운 트래버스의 경쟁력은 어떨까? 우선 기존에 부족했던 옵션들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는 점에서 트래버스의 기본 경쟁력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특히 그토록 염원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부분에선 소비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인상은 트래버스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차량 가격이 오르는 추세고 인상된 가격만큼 편의 사양이나 안전 사양들이 대폭 추가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기존 트래버스를 통해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게 됐는데 여기에 600만 원가량 상승했으니, 소비자들 입장에선 추가된 사양들보다 인상된 가격 부분에서 더 큰 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경쟁한다

국내 시장에선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새로운 트래버스의 경쟁 차량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의 경우 트래버스 대비 월등히 저렴한 차량 가격과 국산차 특유의 풍부한 옵션들로 경쟁력을 갖춘 차량이다. 다만 트래버스보다 차체의 크기가 작은 편이기에 더욱 큰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 일부가 트래버스로의 이탈이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되는 상황이다.


포드 익스플로러와의 경쟁에선 더욱 어려워졌다. 기존 트래버스의 경우 옵션이 조금 부족해도 같은 사이즈의 SUV 차량을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는 메리트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 트림이 600만 원가량 가격이 상승해 익스플로러 대비 가격상의 메리트가 사라지게 됐다. 해당 부분은 향후 트래버스가 국내에 출시된 후, 브랜드 측의 프로모션 내용과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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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선보이는 새로운 트래버스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 반응은 어떨까? 국내 네티즌들 중 일부는 새로운 트래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들은 “쉐보레 라인업이 점점 좋아지네”, “추가된 옵션 보면 오른 가격도 괜찮아 보인다”, “대형차에 대한 선택지가 점점 늘어나서 좋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들은 “또 대형차네… 요즘 자꾸 큰 차만 들어오는 것 같다”, “그래도 팰리세이드 탄다”, “프로모션 받으면 사람들 다 포드로 쏠릴 것 같은데?”, “기름 잡아먹는 하마 아니냐”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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