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장이 연일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형 모델 출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차량이 한 대 있다. 바로 르노삼성의 중형 SUV 차량인 QM6다. 르노삼성의 QM6는 타사 못지않은 품질을 갖췄음에도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가성비 갑 SUV로도 유명한 차량이다.
르노삼성의 QM6는 오랜 시간 동안 외내관 큰 변화 없이 상품성 개선만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젠 신형이 나와야 한다”라는 의견이 많은 차량이기도 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에선 이 QM6의 후속 차량 예상도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2024년 출시가 예정된 QM6 신형 모델의 예상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르노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신형 QM6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에서 공개한 르노삼성 QM6 신형 모델의 예상도이다. 전면부를 보면 르노의 최신 패밀리룩이 장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르노삼성의 태풍 마크가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이 장착된 부분이다. 여기에 면적이 큰 픽셀 형태의 범퍼가 장착된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측면부는 복잡한 요소 없이 단 하나의 캐릭터 라인만이 존재해 보다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다. 후면부 역시 르노삼성의 태풍 마크가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 엠블럼이 장착된 모습이다. 엠블럼 아래쪽에는 QM6의 해외 명인 콜레오스 레터링이 부착되어 있다. 번호판은 다른 르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하단 범퍼에 위치해있다.
신형 QM6에 대해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 신형 QM6에 대해선 많은 설들이 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콜레오스의 후속, 오스트랄 7인승 모델이 한국에서 QM6로 출시된다는 설이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설이 하나 등장했다. 바로 르노그룹이 중국의 완성차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손잡고 출시하는 신차를 신형 QM6로 들여온다는 설이다.
최근 르노그룹은 지리홀딩스그룹과 합작 법인을 공표, 친환경차를 오는 2024년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키로 최종 합의한 바가 있다. 해당 법인은 판매할 신차들에 대해 기술 개발은 지리자동차가, 디자인은 한국의 르노삼성이 맡는다. 이에 신형 QM6가 지리자동차 산하 볼보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을 사용하는 지리와 르노의 합작 친환경 UV 차량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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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르노그룹이 중국 지리홀딩스그룹과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용 절감이다. 르노그룹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해서 차량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보다는, 이미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훨씬 저렴하다.
르노삼성은 지리홀딩스그룹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지리자동차 산하, 볼보의 검증된 자동차 플랫폼, CMA를 기반으로 차량 개발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르노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으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다.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것, 이것이 르노그룹과 지리자동차가 손을 잡은 첫 번째 이유다.
르노삼성의 부산공장과
지리적으로 인접하다
다음은 국내에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있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은 예전부터 조립라인 하나로 7개 차종을 동시 생산하며 연간 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해왔던 르노와 닛산의 언라이언스 전략적 생산 기지였다. 때문에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은 내수용 차량은 물론, 수출용 차량까지 생산하던 생산 기지의 역할을 해왔다.
또한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리적으로 중국 본토와 매우 근접해있는 공장이기도 하다. 르노그룹이 지리홀딩스그룹과 합작 법인을 세울 때,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르노그룹 입장에선 차량 개발에 필요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니 부산공장과 인접한 중국, 그 중에서도 지리홀딩스그룹과 손을 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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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이라는 이미지
어떻게 해소할까?
여기서 의문이 하나 든다.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과 중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나쁜 상황이다. 이 상황에 중국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큰 부담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르노삼성은 이러한 부담감을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 것일까?
르노삼성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있어 굉장히 친숙한 브랜드다. 그러니 플랫폼은 볼보의 CMA 플랫폼을 사용한다 해도, 르노삼성만의 디자인과 한국 생산, 르노의 엠블럼을 달고 차량을 생산한다면 중국산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다. 이렇게 르노삼성은 검증된 플랫폼을 사용하면서도 르노 디자인과 국내 생산을 통해 해당 부담감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신형 QM6 예상도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대다수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오 정말 괜찮게 나오네?”, “르노 패밀리룩 적용되니깐 더 세련됐다”, “가격만 크게 안 오르면 꾸준하게 잘 팔릴 거 같은데?”, “역시 QM6만 한 SUV가 없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부정적인 반응이 보이는 주원인은 역시 중국 기업의 기술로 개발된 플랫폼이 적용된 점이었다. 이들은 “르노삼성도 끝났네… 중국산이 웬 말이냐", “말만 볼보지 결국 중국 기술 아님?”, “대체 중국 기업이랑 손은 왜 잡는 거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르노삼성의 신형 QM6, 해당 차량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