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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Feb 25. 2022

"한국에도 나오면 좋겠다" 폭스바겐의 역대급 신차 공개

타인과의 접촉이 꺼림칙한 시대, 팬데믹은 우리로 하여금 ‘안전한’ 여가 활동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에 이전에는 소수의 취향으로 여겨졌던 캠핑과 차박이 지배적인 여행 트렌드가 되었으며, 감염 위험이 덜한 아웃도어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류에 수혜를 입은 차종은 바로 ‘큰 차’들이다. SUV나 픽업트럭 등 넓은 차내 공간과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차량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충분한 적재공간과 안정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가진 픽업트럭은 틈새시장을 공략해 현재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폭스바겐의 신형 아마록이 그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형 아마록은 어떤 차량일까? 함께 알아보자.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의 

중형 픽업트럭 아마록

폭스바겐은 1937년에 설립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이다. 또한 아돌프 히틀러가 세운 독일 국민들의 자가용 생산 보급 계획 아래 성장한 기업이기도 하다. 즉, 국민들에게 가성비 좋은 차량을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제조사인 것이다. 여담으로 ‘폭스바겐’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국민차’를 의미한다.


아마록은 폭스바겐의 중형 픽업트럭이며, 2010년에 출시된 모델이다. 2010년 첫 출시 이후 별다른 변화 없이 판매됐던 아마록은, 현재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풀체인지가 결정된 신형 아마록의 렌더링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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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의 협업 아래 

탄생한 신형 아마록

신형 아마록의 가장 주목할 점은 포드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된 차량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9년, 폭스바겐과 포드는 각각 2세대 아마록과 4세대 레인저에 대한 공동 개발을 결정하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신형 아마록은 포드 레인저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며, 생산 또한 포드의 남아공 실버톤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렇게 포드와의 협업이 주목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포드는 ‘픽업트럭의 명가’이기 때문이다. 무려 1948년부터 픽업트럭을 생산한 미국의 포드는, F 시리즈와 레인저 등의 모델로 하여금 현재까지 픽업트럭의 강자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내부터 외관까지 

돋보이는 강인한 디자인

폭스바겐 측은 이번에 공개된 신형 아마록의 렌더링이 최종 생산 모델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실내부터 살펴보면, 투톤 디자인이 눈에 띄며 그와 함께 수평 라인을 넣어 안정감을 준 것도 돋보인다. 또한 대시보드에서 도어 안쪽으로 연결되는 라인도 독특하여 눈을 사로잡는다.  


아마록의 외관은 강인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먼저 전면부에는 좌우 헤드램프를 연결한 LED 바가 그릴 내부에 통합되었으며, 보닛과 펜더는 견고한 인상을 만든다. 또한 후면부에는 아마록 시그니처 레터링이 강조되어 카리스마 있는 인상을 준다.

포드 레인저와 같은 기반 

오프로드 성능 보장

앞서 언급했듯 신형 아마록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포드 레인저는, 현재 중형 픽업트럭 중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이다. 이미 다양한 국가에서 상품성과 성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레인저 랩터 모델의 경우, 오프로드 성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포드 레인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신형 아마록 또한, 훌륭한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형 아마록은 3.0리터 V6 디젤엔진과 2.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 또한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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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록이 국내 진출하면 

렉스턴 스포츠 능가할까?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의 활약이 돋보이는 상황이다. 그중 2018년 출시된 쌍용차의 준대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판매량 2,978대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9%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이렇게 유의미한 성과를 낸 이유로, 올 초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델 출시가 꼽히고 있다. 전보다 개선된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력과 토크를 높였으며, 다양한 첨단 운전자 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그 가운데, 공개된 신형 아마록 또한 렉스턴 스포츠에 비견할만한 제원과 사양을 갖추어, 만약 신형 아마록이 국내 진출한다면 렉스턴 스포츠의 강력한 라이벌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픽업트럭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3,38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란의 여파로 전 차종의 내수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기에, 더 눈에 띄는 성과다.


이 가운데 포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신형 아마록의 국내 출시를 바라는 네티즌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 출시하면 당장 산다”, “이 디자인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면 국내 시장 접수는 시간문제다” 등 신형 아마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폭스바겐 아마록은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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