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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코모 Mar 11. 2022

"빨리 출시해라" 한국에 팔아도 잘나갈 픽업트럭들

국내에도 점차 큰 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도로에서 많이들 볼 수 있는 SUV들 사이사이에 픽업트럭들이 종종 발견된다. 남자라면 트럭에 대한 로망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바라본 미국인의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인, 픽업트럭이 오늘 알아볼 주제다.


최근 포드에서 레인저의 오프로드 모델이 공개되었다. 국내 소비자들도 레인저 랩터 소식을 접하면서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레인저 랩터는 어떤 모델이고 국내에선 어떻게 만나볼 수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자.

픽업트럭의 강자

포드 레인저

레인저는 83년도부터 판매가 지속되어온 모델이다. F 시리즈보단 작은 사이즈의 픽업트럭으로 가격은 4,990만원이다. 포드는 F 시리즈로 꾸준하게 픽업트럭을 판매를 이어왔고, 그 노하우로 첫 중형 픽업트럭을 선보였다.


레인저의 크기는 길이 5490mm, 너비 1870mm, 높이 1850mm, 휠베이스 3220mm이다. 레인저는 랩터와 다르게 온 로드 성능을 강화했고,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13마력, 최대토크는 51.0㎏.m다. 복합연비는 10.0㎞/l다. 와일드 트랙은 온 로드에서 패밀리 SUV에 버금가는 편안한 주행감을 보여준다.

픽업트럭에 오프로드를 더하면

레인저 랩터

기존 레인저는 온로드 성향이 강한 느낌이지만, 랩터는 다르다. 기존 4세대 레인저를 베이스로 변경된 랩터는 두툼한 플라스틱 보호대를 범퍼 아래부터 펜더, 사이드, 후방까지 부착되었다. 랩터의 강렬한 첫인상은 변경된 그릴과 캐릭터 라인 그리고 레터링까지 날렵해졌다. 바퀴는 17인치 전용 휠을 사용했으며, 285㎜ 너비의 올 터레인 타이어와 함께 온, 오프로드를 커버할 수 있다.


거친 모습의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내부는 각종 첨단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마그네슘 소재로 마무리한 내부는 12.4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2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10개의 B&O 스피커, SYNC4 인포테인먼트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포드 신형 레인저는 판매를 올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태국 현지 공장을 통해서 이뤄진다.

랩터에는 디젤이 아닌

파워풀한 가솔린 탑재

레인저에는 기존 2.0 디젤 엔진이 탑재 되었지만, 이번 랩터에는 3.0 V6 에코부스트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갔다. 가솔린 엔진은 288마력의 최고출력과 50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더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가솔린 엔진에는 컴펙트 흑연 주철로 제작된 실린더 블록을 사용한다. 레인저 랩터의 실린더 블록은 기존 주철 블록보다 더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랩터 전용 세팅 10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랩터는 오프로드에서 더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프로더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저속 트랜스퍼케이스를 적용하여, 오프로드에서 더욱 뛰어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럼 국내에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포드 레인저 랩터의 출시 일정은 언제일까? 이 모델은 유럽에서 먼저 공개되었지만 아직 자세한 일정과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 매체에서는 영국 시장을 기준으로 44,250파운드, 한화 약 7,173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미국 매체에서는 미국 가격 85,000달러 한화 약 1억 130만원 정도로 더 비싼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떤 소식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올해 5월 포드 브롱코 출시 소식과 더불어 링컨 노틸러스,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등 포드 계열 신차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그 사이에 하나만 껴줘라”라며 레인저 랩터에 대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만든

픽업트럭들

픽업트럭은 상용차로 분류된다. 포터와 봉고를 제외하면, 렉스턴 모델이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올해의 유릴리티’와 ‘올해의 픽업’까지 렉스턴 스포츠와 칸이 받게 되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국내 픽업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델이다. 올 초 신형 모델로 돌아왔고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3천대 돌파했다.


그중 렉스턴 스포츠와 칸은 국내 픽업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픽업트럭’으로 불리고 있다. 가격은 2,500만원대에서 3,900만원대까지 일반 수입 픽업트럭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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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예정

픽업트럭들

포드는 물론 다양한 미국 제조사들이 국내에도 다양한 픽업트럭이 있다. 대표적으로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이 있다. 게다가 한국 GM에서는 산하 브랜드 GMC에서도 시에라의 출시를 예고했다.


수입차 시장이 매년 고성장을 이어나가면서 픽업트럭 시장도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모델은 수요가 제한적이지만 충성 고객이 높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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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비싼 가격에

쉽게 선택하기 어려워

앞선 미국 픽업트럭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를 보면 가격이 4천만원부터 4,889만원까지 형성되었고, 지프의 글래디에이터는 7천만원대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레인저 랩터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내에선 6,26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렉스턴과 비교하면 랩터는 2,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반응도 마찬가지다. 한 네티즌은 “출사한다 해도 몇 년 지난 구형 모델 탈 바에 렉스턴 구매한다”라며 수입 픽업트럭에 대해 불만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된다. 화물차로 분류된 덕에 각종 세제혜택들을 받는다는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이 픽업트럭을 선택한다. 2020년에 렉스턴 스포츠 구매자의 절반가량은 개인구매자다. 법적으로는 화물차지만, 포터와 봉고를 제외하면 사실 레저용으로 화물차를 이용한 셈이다. 별다른 볍안이 바뀌지 않는 이상 레인저 랩터도 화물차로 분류된다. 오프로드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레인지 랩터의 출시는 또 다른 선택지로 좋은 반응들이다. 


다만 UV 소비자에겐 좀 억울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차박같은 레저용으로 구매한 SUV는 약 4천만원가량이라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취등록세, 자동차세, 개별소비세 등 450만원이 넘어간다. 이에 비해 화물차 세수는 현저히 낮다. 국내에도 픽업트럭의 수요가 늘고, 모델 종류도 많아진다면 관련 법안도 형평성 있게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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