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20] 먹고사니즘을 이길 수 있는 건.

by 홍기자 입니다

먹고사니즘이 그 어떤 -즘보다 강하다는 건

대한민국 노동자들이라면 다 알테지만

참 근데 서럽고 짜증난다.


몸상태가 안좋아서 더 짜증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맞고

그냥 먹고사니즘을 위해 내가 어디까지 짜증을 감내해야 하는지도

이제는 아리까리 수준에 도달했다.


사람이 힘이 들면 꼭 세상이 나에게 시비를 거는 것 같으다.

그냥 회사생활 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는건데

그게 되게 못견뎌지는 날이 한번쯤 나를 때리고 지나간달까.


윗대가리 새끼들은 말이야

척하면 척 시키면 바로 일이 나오는 줄 안다.

지들도 그렇게 못했으면서.


그런데 더 싫은건

그걸 그렇게 해내려는 내 비루한 자세다.


회사 오래다닌 꼰대들이 낸 책은 제목에서도 쉰내가 나지만

읽어보면 더더욱 가관인데

이게 다 크게 될 직원과 안될 직원의 차이란다.


에효

그런 책을 읽은 제 눈이 범인입니다 판사님.

저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절대 살면서

직장 30년 다닌 내가 알려주는 직장생활의 궁극의 비기

이런 책 읽지 마세요

그런 책 읽을 시간에 한 숨 주무세요.....


그리고 그런 책을 쓰려는 자..

멈춰..그만둬....

나무에게 미안해 하라고........


훈계하려는 자와 그 훈계를 흘려버리는 자

누가 더 강할까

이런 개소리를 해대는거 보니 지금 내가 호르몬 교란상태인 건 맞는 것 같다.


월요일이다.

제일 큰 고비를 넘겼다.

내일은 덜 좆같길 빌며

내인생에게 치얼스.


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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