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니즘이 그 어떤 -즘보다 강하다는 건
대한민국 노동자들이라면 다 알테지만
참 근데 서럽고 짜증난다.
몸상태가 안좋아서 더 짜증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맞고
그냥 먹고사니즘을 위해 내가 어디까지 짜증을 감내해야 하는지도
이제는 아리까리 수준에 도달했다.
사람이 힘이 들면 꼭 세상이 나에게 시비를 거는 것 같으다.
그냥 회사생활 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는건데
그게 되게 못견뎌지는 날이 한번쯤 나를 때리고 지나간달까.
윗대가리 새끼들은 말이야
척하면 척 시키면 바로 일이 나오는 줄 안다.
지들도 그렇게 못했으면서.
그런데 더 싫은건
그걸 그렇게 해내려는 내 비루한 자세다.
회사 오래다닌 꼰대들이 낸 책은 제목에서도 쉰내가 나지만
읽어보면 더더욱 가관인데
이게 다 크게 될 직원과 안될 직원의 차이란다.
에효
그런 책을 읽은 제 눈이 범인입니다 판사님.
저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절대 살면서
직장 30년 다닌 내가 알려주는 직장생활의 궁극의 비기
이런 책 읽지 마세요
그런 책 읽을 시간에 한 숨 주무세요.....
그리고 그런 책을 쓰려는 자..
멈춰..그만둬....
나무에게 미안해 하라고........
훈계하려는 자와 그 훈계를 흘려버리는 자
누가 더 강할까
이런 개소리를 해대는거 보니 지금 내가 호르몬 교란상태인 건 맞는 것 같다.
월요일이다.
제일 큰 고비를 넘겼다.
내일은 덜 좆같길 빌며
내인생에게 치얼스.
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