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옮겨적다
#1024. 210822. 추억담 - 나선미
by
Anthony
Aug 23. 2021
추억담 - 나선미
낮에 건물 사이를 바삐 뛰던 바람이
밤에는 인적 드문 길을 골라 사뿐 거닐었다.
이유를 물으면 바람은 그랬다.
그의 잔향이 남은 곳에서, 발자국과 데이트 중이라고.
바람이 가고 나는 너에게 전화를 걸었다.
밤이야, 나 지금 추억에서 너와 데이트 중인데
우리는 사람이니까, 같이 걷지 않겠니.
영문을 모르는 너는 그래도 웃었다.
그래, 추억에서 만나자.
keyword
시
필사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Anthony
Anthony의 브런치입니다.
팔로워
72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1023. 210821. 사소한 말에 별똥별이 있을
#1025. 210823. 그리움의 비가 내립니다 -
매거진의 다음글